"스리랑카 중앙부 일대의 1천m이상의 차밭 밀집지대인 캔디는 신할라 왕조가 남인도에서 건너온 침략자들에게 쫓겨 남하를 계속하다 최종적으로 정착한 곳으로 영국에게 점령당하기 전까지 3백여년 신할라 문화를 꽃피워 왔다.
기후가 온난하고, 수자원이 풍부해 영국의 식민 플랜테이션으로 개발된 이곳은 인공호수 캔디호와 산들로 둘러싸인 신할라 명이었던 캔디 우다 라타(산이 높은 나라)의 머리 부분을 따서 불렀다고 있다.
캔디의 번화가는 인공 캔디호의 북쪽과 서쪽으로 뻗어 있는데 이길을 중심으로 불치사나 박물관등과 철도역, 버스터미널등의 공공시설이 집중되어 있다.
시가지만 구경한다면 하루 정도면 충분하지만 교외를 포함한 도시는 의외로 넓다. 특히 관광객들에게 관심을 끄는 것은 시가지에서 남서쪽 6㎞에 위치한 페라데니야로 시내에서 페라데이야로 가는 도로 주변에는 스리랑카 최대의 식물원과 스리랑카 최대의 대학이 조성되어 있다.
캔디의 메인 스트리트는 달라다비다야로 인파와 차량이 집중되어 있는 반면 식민지풍의 건물, 장식 등이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다. 또한 불치사로 이어지는 녹지는 향이나 꽃을 파는 노점상들이 즐비하고 코끼리나 코브라를 이용한 장사를 하는 현지인들이 몰려있다.
절뒷편 국립박물관, 캔디호의 둑을 따라 일주하면 캔디의 많은 부분을 둘러본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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