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호텔협회의 설립이 구체화 되고 있다,
관광업계는 그동안 한국관광협회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사실상협회를 호텔업 중심으로 이끌어와 별다른 문제없이 지내왔다. 최근들어 관광업계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았는데다가 기존의 협회가 전문업종의 권익을 충분히 대변할 수 없다는 인식이 팽배해지면서 독자적인 협회설립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이같은 호텔협회 설립에는 현 협회의 해당위원장을 비롯해 전회장고위 관계자등 호텔업계원로 및 최고경영자들이 지난달부터 잇달아 회합을 갖고 협회에서 독립 가칭 한국관광호텔협회를 설립하기로 했다.
호텔협회 설립에 동조하는 이들은 2천년대 한국관광호텔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호텔협회 설립니 불가피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지난 90년 설립된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의 선례에 따라 업종별 협회로 독립키로 했다.
이에따라 협회 독립을 위한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키로 하고 협회 설립으로 야기될 문제점을 감안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방안은 호텔협회가 관광협회에서 떨어져 나갈 경우 재정상 전국 15개 시도 지역관광협회의 사무국 직원들의 대량 해직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도적인 보완을 통해 가칭 한국관광협회중앙회를 설립하는 협회 분리 독립안을 마련했다.
이와함께 관광협회의 현 사무국을 그대로 인수해 기구와 기능을 관광호텔협회 체제에 맞게 축소 개편해 ㄴ운영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협회분리 독립안도 마련해 관계자회의를 통해서 1개안을 선택키로 했다.
이들은 관광호텔협회가 설립되면 회원업체에 대한 관광협회의 현행 분담금제를 폐지하고 회비제를 채택키로 하는등 구체적인 운영방안도 강구중인데 독립시기는 발기인 총회와 관계부처와의 협의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확정되지 않고 있다.
4백 30여개의 관광호텔이 독립해 독자적인 협회를 설립할 경우 기존 협회의 회원은 국내 국외여행업체와 한국음식점업체, 관광기념품업체등 영세업체만 남게 돼 전체 예산의 70%정도를 부담하고 있는 관광호텔의 독립은 기존 협회의 존립자체에 위협이 되고 있다. 관광진흥법 개정시 국외여행업종이 일반여행업종이 일반여행과 단일업종이 될 경우 회원수에서도 상당한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호텔업계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현 관광협회는 일반여행업체가 별도의 협회를 설립해 협회에서 독립해 나갔다고는 하지만 관광호텔 위주로 운영돼온 현 협회에서 다시 뛰쳐나간다는 것은 다소 무리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업계가 어려운 마당에 관광호텔협회가 설립되고 어떤 형태로든 관광업계의 중앙회가 설립되면 업종별, 지역별, 중앙회등에 각각 분담금을 내야 하는등의 문제가 많다며""며 ""업계의 건전 발전차원에서 합리적인 방안이 모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관광협회는 현재 테헤란로에 자체 건물을 분양받아 오는 8월 입주 예정인데 호텔롯데등 일부대형ㅇ호텔들이 현회장단에 대한 불만을 내세워 분담금을 내지 않아 자체적인 어려움을 겪고 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