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를 상징하는 월트디즈니월드 유니버설 스튜디오.
월트디즈니월드는 아직도 건설되고 있는 또 하나의 나라이자 호텔 객실수만해도 우리 나라 전체 객실수의 절반이 넘는 약 2만5천객실을 보유한 어마어마한 레저왕국이다. 호텔과 어트렉션을 잇는 완벽한 교통수단, 특히 장애인들과 어린이들을 위한 휠체어나 유모차 등의 편의시설, 기다리는데 지루하지 않도록 비디오를 상영하거나 각 테마별 장식품과 효과음 등을 이용하는 노련미는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또한 오는 7월에 개말될 애틀랜타 올림픽을 전후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올랜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해 지금도 골프장 및 호텔을 짓고 있으며 최근 한국에서도 이지역 프로모션을 위해 유나이티드 항공(UAL)과 플로리다 전문여행사 M.K.인터내셔널이 공동으로 올랜도/마이애미를 연계한 여행상품을 개발, 관광객들을 모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는 세계 최대 놀이공원인 올랜도 월트디즈니를 비롯, 유니버설 스튜디오, 남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낭만의 도시 마이애미를 2회에 걸쳐 소개하고자 한다.
월트디즈니월드
1996년 약 7억달러가 투자된 월트디즈니월드는 1백11㎢의 규모(로스엔젤리스 디즈니랜드의 1백50배)에 세워진 거대한 레저왕국으로 종합 놀이공원인 매직킹덤과 미래사회와 세계국가들을 테마로 한 에프코트센터, 영화팬을 위한 디즈니 MGM스튜디오 등 3개의 주 테마공원을 포함, 총 45개의 어트렉션으로 이뤄져 있다.
호텔도 여러종류다. 월트디즈니 월드내에만 카리브해식, 저원이 있는 주택식, 폴리네시안식, 인디언식, 유럽풍, 캠프그라운드, 심지어 음악적인 것등을 테마로 한 20여개가 넘는 호텔이 있으며 물론 호텔과 어트렉션을 잇는 교통수단도 모노레일, 버스, 페리 등 완벽하다. 혹 길을 잃어버려도 호텔명만 잘 알고 있으면 누구나 찾아갈 수 있도록 되어있다.
특히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이곳에는 장애자와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시설들이 매우 잘 갖춰져 있다는 것. 보통 5달러정도면 휠체어를 하루동안 대여할 수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유모차도 충분히 구비돼 있어 장애자나 어린이들이 불편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매직킹덤 : 매직킹덤은 로스엔젤리스 디즈니랜드와 매우 비슷하다. 입구에 들어서면 이곳의 상징이기도 한 신데렐라성이 보이고 이곳을 중심으로 다시 어드벤쳐랜드, 프론티어 랜드, 리버티 스퀘어, 환타지 랜드, 투모로우랜드, 미키스타랜드 등 6개의 어트렉션으로 구분된다.
가장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곳은 「스플래시마운틴(투모로우랜드)」. 후룸라이드와 비슷하나 어두운 곳에서 갑자기 15도 정도의 급경사로 떨어져 스릴만점이다. 또한 에이리언 같은 괴물을 얼굴 가까이에 떨어지게 만들어 경악케하는 「엑스트라 테러(〃)」, 영화 라이온킹 셋팅을 그대로 옮겨놓은 「라이온킹의 전설(환타지랜드)」등이다.
보통 평일에는 오후 9시까지(일·수·목요일은 8시까지)이나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는 11시까지 연장, 8시부터 10시까지는 스펙트로매직 퍼레이드, 9시에는 신데렐라성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에프코트(EPCOT) : 에프코트의 건설목표는 인류에 의한 인류를 위한 신세계 즉 미래의 실험적 모델사회(Experimental Prototype Community of Tomorrow).
1982년 문을 연 에프코트는 퓨처월드, 월드 쇼케이스 2가지 테마지구로 구분된다. 퓨처월드는 에너지, 교통, 식량 등의 문제를 고대부터 미래사회에 이르기까지 최첨단 시설로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최근 오픈한 「이노벤션」은 특수안경을 끼면 평면화면이 입체적으로 보여 뱀이 튀어나오거나 발밑으로 지나가게 하는 특수효과로 관중들을 압도하고 있다. 월드 쇼케이스는 독일, 이탈리아, 중국 등 세계 11개국의 대표적 건축물을 모방한 파빌리온으로 이뤄져 있고 각 나라 명절때는 꽃축제나 가든 축제도 함께 펼쳐진다. 국가별 음식, 음악, 각종 특산물도 맛볼 수 있다.
▲MGM스튜디오 : MGM스튜디오는 영화나라다. 실제 영화나 TV제작현장의 뒷면을 볼 수 있는 백 스테이지 스튜디오 투어를 비롯해서, 미녀와 야수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극장, 우주탐험 시뮬레이션, 만화영화 제작과정 등 영화에 관한 모든 것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새로운 어트렉션인 「투와이라이트 존 테러타워」는 13층 건물 승강기에서 중력보다도 빠르게 떨어지는 스릴을 만끽할 수 있어 간 큰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밖에도 월트디즈니월드에는 수상 어드벤쳐 공원인 리버 컨츄리, 베이데이산 꼭대기의 난파선이 상징인 타이푼 라군, 로큰롤, 부기, 재즈 등 댄스와 음악으로 밤의 여흥을 돋을 수 있는 플래져 아일랜드 등 시공을 초월한 각종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월트디즈니월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일본 지역담당 전화 ☎8133-280-0241 팩스 8133-280-3592로 문의하면 된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플로리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가면 누구나 헐리우드 영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죠스, 킹콩, 고스트 바스트, 백 투더 퓨쳐 등 한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영화의 제작 스튜디오를 겸한 어트렉션이 영화팬들의 발길을 기다리는 곳. 메인 출입문을 지나 오른쪽으로 걷다보면 가장 줄이 긴 인기 어트렉션 E.T어드벤쳐, 지진, 죠스, 킹콩 등이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하며 곧 터미네이터2도 문을 열 계획이다. 특히 스턴트맨이 60피트 위에서 물에 떨어지는(시속 50마일)다이나믹 나이트쇼도 기대해 볼만하다.
▲백 투 더 퓨처 라이드 : 유니버설 스튜디오하면 백 투 더 퓨처일 정도로 인기 어트렉션인 이곳은 평일에도 15분이상 줄을 서야한다. 백 투 더 퓨처는 24m의 반원형 스크린과 70㎜의 필름 등 첨단기술이 집결돼 손에 땀을 쥐게하는 미래로의 여행을 선사하며 맨 앞자리에 앉아야 훨씬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대지진 : 실제크기의 지하철을 타고 강도 8.3도의 대지진을 경험할 수 있는 대지진은 땅이 갈라지고, 차가 전복되며, 지하도에 물이 터져 흐르고 휴지통이 뒤짚어지는 등 실제 지진 상황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어트렉션이다.
▲죠스 : 죠스 어트렉션의 스토리는 이렇다. 30여명이 배를 타고 여행을 하다가 길이 32피트, 무게 3톤짜리의 죠스를 만난다. 사이렌이 울리고 배가 뒤짚히려고 한다. 선장은 죠스를 향해 총을 겨누지만 번번히 실패한다. 어두운 창고로도 피해보지만 역시 속수무책이다. 그러다 유조선이 폭발되면서 죠스는 죽고 만다.
"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