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조각한 천연불상 장관]
아오모리에는 여러 가지 얼굴이 있지만 북동부 끝 부분에 위치한 큰 도끼모양의 시모키타반도는 별천지같은 인상을 전해준다.
지리적으로 고립돼 야생 원숭이, 눈 속을 거니는 말의 모습, 일본 3대영산의 하나인 오소레잔(恐山)에서 정승세계로 떠난 이들과의 대화를 즐기며 자신에게로 떠나는 먼 여행을 느껴보자.
▲원숭이의 서식지인 북쪽 한계지역-시모키타지방은 최북단에 서식하는 일본원숭이의 서식지로 이곳보다 북쪽에서 서식하는 원숭이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법에 의해 보호받고 있는 이곳 원숭이들은 길고 고운 회색빛 털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시리야자키 곶-태평양을 향해 거칠게 돌출 돼있는 시리야자키 곶에는 찬바람이 매서운 한겨울에도 갈기털을 휘날리며 눈 속을 거니는 말의 모습이 유명하다. 암석과 날카로운 해안선, 말들이 방목된 완만한 고원지까지 어우러져 색다른 정취가 느껴진다.
▲시마후로 온천- 시모키타반도 북동부에 위치한 시모후로 온천은 옛부터 칼로 베인 상처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유명해 현지인들에게 각별한 사랑을 받아온 곳. 또한 밤에는 앞 바다에 오징어잡이 배들의 불빛이 가득해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안겨준다.
▲야겐계류-낚시로 유명한 야겐계류는 삼림 속을 흘러 쓰가루해협을 향한다. 특히 가을철에는 절묘한 계곡과 아름다운 단풍이 절경을 이룬다.
▲호토케가우라 해안- 1백여m에 이르는 절벽들이 3km에 걸쳐 해안선을 이루고 있는 이곳은 시모키타 반도의 서쪽해안의 명소. 자연의 힘에 의해 조각된 천연불상의 모습이 숙연함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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