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서 역사를 찾는다.
잠재하는 섬들이 아름다운 세토내 해 국립공원에 무지개처럼 놓인 세토 대교는 도로와 철도를 잇는 세계에서 제일 긴 다리이자 아기자기함이 가득한 시코쿠의 현관. 바로 이곳에 스카이라인의 아름다움으로 유명한 고시키다이가 있다.
특유의 정갈한 풍광으로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세토내 해에는 아름다운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곳이 많지만 고시키다이에서 만나는 감동은 풍부한 자연과 역사가 이루는 조화에서 비롯되는 특별함이 감춰져 있다.
다카마쓰의 서단에 위치한 이곳은 검푸른 바다와 풍요로운 산림이 가득한 용암지대다. 북쪽으로부터 차례로 아카미네, 기미네, 구로미네, 아오미네, 시로미네까지 표고 4백~5배m의 봉우리 다섯 개가 줄이어 산맥을 이루고 있다.
특히 산 정상에 오르면 눈 아래 펼쳐지는 바다의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세토 대교의 아치와 점점이 이어지는 수면 위의 봉우리들이 절묘한 전경을 마련해 일명 고시키다이 스카이라인으로 유명하다.
고시키다이는 각종 야외활동에 적합할 뿐 아니라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과 명소들이 자리해 연중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산등성이 따라 위치한 산장은 물론 고시키다이 국민휴양지, 세토내 해 역사민속 자료관, 캠프장 등이 자연 속의 정취와 함께 유익한 시간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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