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샌프란시스코가 새롭게 피어나 한국관광객들을 부르고 있다.
금문교와 케이블카로 대표되는 수상의 도시 샌프란시스코는 낭만적인 샌프란시스코만의 매력과 함께 피셔 맨즈 와프, 미국에서 가장 큰 차이나타운, 골든 게이트 파크, 알카트래즈감옥과 연중 계속되는 각종 행사와 공연 등 풍부한 관광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곳.
여기에 서부관광의 보물 격인 요세미티공원을 비롯 해양동물공원인 마린월드 아프리카 U.S.A, 미국 최대의 와인농장 나파밸리, 환상의 페블비치 골프장, 몬트레이 등과 연계가 가능한 지리적 이점이 관광객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 샌프란시스코 관광국이 추천하는 10대 관광지 및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이 사랑하는 곳을 중심으로 그곳의 멋스러움을 소개한다.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
ꁭ39번 부두
유럽풍의 아기자기한 매력과 샌프란시스코 특유의 낭만이 가득한 이곳은 피셔 맨즈 와프 동단에 위치해 있다.
원래 이탈리아 어부의 선착장이었는데 부두 위에 개성 있는 목조건물이 생기고 각종상점과 식당들이 들어서 요트가 가득한 부두의 정경과 어우러지면서 시민들의 가장 큰사랑을 받는 장소가 됐다.
특히 이곳에는 각종 과일과 싱싱한 해산물을 파는 노천시장이 관광객의 발길을 잡는 것은 물론 왼손잡이를 위한 물건, 뮤직박스, 크리스탈제품, 냉장고용 액세서리, 태엽으로 작동하는 장난감 등 독특한 전문상점들이 보는 이의 마음을 즐겁게 한다. 9달러99센트를 주면 조개 1개를 열어볼 수 있는 진주조개 전문가게에서는 한국말까지 사용해 놀랍게 만드는데 직접 시도하기보다는 다름 손님들의 진지한 표정을 구경하는 것이 더 즐거울 듯.
또한 달콤한 쿠키와 중국식 즉석 스프, 아이스크림 등의 먹거리와 박진감 넘치는 최첨단 터보 라이더, 그리고 익살 넘치는 거리의 공연 등이 39번 부두의 분위기를 더욱 들뜨게 하며 알카트래즈의 감옥을 본뜬 특이한 레스토랑 「알카트래즈」 및 샌프란시스코만의 정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 좋은 식당들 중 한곳에서 식사나 차를 마시는 것도 이곳에서 찾을 수 있는 즐거움의 하나다.
ꁭ골든게이트파크
폭 8백m 길이4.3km의 이 공원은 도심 속의 신록을 자랑해 휴일 시민들의 휴식처로 애용되고 있다.
87년 황 토지를 시가 구입해 5천 종이 넘는 식물을 심어 조성한 이 공원은 테니스장, 골프장, 승마장등 각종 레크리에이션 시설과 버펄로 떼가 뛰노는 광활한 녹지, 그리고 수족관, 미술관, 식물원, 박물관 등이 갖춰져 있다.
ꁭ틸든지역공원
버클리대학 뒷산에 위치한 이 공원에 가면 조그만 증기기관차가 관광객들의 동심을 자극한다.
15분 걸리는 노선은 박진감 넘치는 흥분과는 거리가 멀지만 정겨운 레드우드 숲의 정경과 함께 아이들의 손을 잡고 온 주민들의 나들이를 엿볼 수 있어 흥미롭다. 1인당 1달러50센트 2살 이하 무료.
ꁭ카스트로가
이 거리에서 남녀끼리 손을 잡고 가면 구경거리가 된다.
바로 미국 최초로 동성연애자들에게 시민권이 부여된 샌프란시스코의 대표적인 게이 거리가 이곳이기 때문.
♧금문교
「Unbuildable Bridge」빠른 조류와 복잡한 지형 등 온갖 악조건 속에서 건설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이 다리는 11명의 희생과 3천5백만 달러의 건설비, 4년이란 공사기간 끝에 일반에게 선보였다. 당시 다리건설의 대가 조셉 스트라우스에 의해 설계된 총 길이 1.7마일의 이 다리는 시내 쪽도 좋지만 다리 건너편에서 보는 샌프란시스코 시내와 함께 어우러진 경관이 압권이다.
다리를 건널 때는 주로 자동차를 이용하지만 천천히 걸으며 다리를 감상하고 싶다면 샌프란시스코만의 찬바람으로부터 지켜줄 두둑한 옷차림이 필수.
♧알카트래즈
1960년 폐쇄될 때까지 단 한 명의 죄수도 탈옥에 성공하지 못한 악명 높은 감옥, 알 카포네를 비롯 대부분의 강력 범죄자들이 바로 이곳에 수감됐었다.
이 감옥의 주변은 차고 빠른 조류와 상어 등 천연의 경계망으로 유명한데 교도소 측에서는 죄수들이 탈옥시 차가운 조류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도록 더운물로 샤워를 시켰다는 뒤 얘기도 있다.
이 흥미진진한 전설 속의 감옥 행 페리호는 41번 부두에서 주중 45분, 주말 30분 간격으로 운항된다.
♧익스피어리언스
도심에서 가장 매력적인 39번 부두에 가면 시내 여러 소극장들이 공연과 함께 화려한 역사를 전해주는 샌프란시스코 익스리어리스를 꼭 관람하길.
음향효과는 매우 박진감 넘치며 특히 1906년 지진을 흉내낸 천둥소리가 압권이다. 전화(415-982-9374)
♧유니온 스퀘어쇼핑가
여기 쇼핑은 여행의 가장 큰 유혹.
시간적 여유가 있고 샌프란시스코 스타일의 쇼핑을 즐긴다면 과감하게 관광객 전용 쇼핑센터를 뒤로하고 이곳에서 최고가의 의류와 보석상, 최신 유행상품이 즐비한 도심 속의 공원을 즐길 수 있다.
♧북쪽 해변가
이탈리아의 정취가 가득한 이곳은 워싱턴 스퀘어를 중심으로 유럽풍의 카페, 식당과 상가들이 즐비하게 위치해 해변가라기보다 유럽의 거리를 연상케 한다.
특히 코이트 타워는 피셔 맨와프와 금문교, 샌프란시스코만의 아름다운 경관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으로 1930년에 샌프란시스코의 정경을 묘사한 벽화가 타워 안 바닥부터 천장까지 가득하다.
♧소살리또와 티브론 주위
샌프란시스코만 맞은편 8마일 떨어진 곳에 아름다운 곳이 숨어 있다.
소살리또는 싱싱한 해산물 요리점과 최고의 미술관이 밀집돼 있는 독특한 항구도시이며 티브론은 화려하고 값비싼 주택가들이 언덕너머 해변가까지 밀집된 최고급 주택가로 산책이 즐거운 곳
소살리또나 티브론까지는 금문교를 지나 북쪽으로 자동치를 이용하면 갈 수 있지만 주민들처럼 페리를 이용하는 것이 더욱 흥미롭다. 30분이 소요되는 페리호는 피셔 맨 와프 43번 부두에서 매일 출발하며 소살리또를 거쳐 티브론까지 간다.
♧관광객 유혹하는 3천여 식당
샌프란시스코에는 3천5백 개가 넘는 식당이 관광객의 구미를 유혹하고 있다.
신선한 건강식품 사용만을 자랑하는 이곳은 식당들은 도한 그 종류에서 모로코, 인디언, 베트남, 이디오피아와 화려한 이탈리아음식은 물론 50년대 스타일의 미국 정통식사까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데 많은 식당들이 해변가의 전망을 볼 수 있도록 위치해 있어 로맨틱한 저녁을 제공한다.
♧각종 공연장
샌프란시스코는 발레, 오페라, 심포니와 국제적 스타들의 공연이 열리는 세계적 예술의 도시로 관광객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그로브 스트리트와 벤 네스에비뉴에 위치한 「데이브 심포니 홀」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심포니가 공연되며 같은 거리에 위치란 「전쟁기념 오페라하우스」에서는 뉴욕타임즈가 극찬한 샌프란시스코 발레단과 오페라 공연 등이 펼쳐져 진한 감동을 전해준다.
"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