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테야마를 향한 한걸음 한걸음마다 신과 가까워지는 느낌이 전해진다.
8세기초부터 성행한 일본의 산악신앙은 17세기에 번성기를 맞았는데 국제산악관광지로 유명한 다테야마도 휴지산, 하쿠산과 더불어 사람들의 존경을 받아오던 일본 3대영산의 하나. 다테야마의 구석구석에 얽힌 전설은 지금까지 잘 보존돼 이곳의 웅대한 자연과 함께 방문객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지고쿠다니:무로도터미널로부터 1시간 30분정도의 산책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지고쿠 다니는 1백 36개의 지옥과 지옥에 떨어진 사자가 스님에게 구원을 요청하는 슬픈 이야기가 남아있다. 지금도 가스와 수중기가 묘한 소리를 내고 있다.
▲운도:빙하기를 극복한 소중한 생명체이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기도 한 운도는 계절따라 깃털을 갈아입는 모습이 다테야마의 모습과 흡사해 이곳의 상징으로 전해지는 영물, 현재 약 2백 50마리가 서식하고 있으며 겨울에 차가운 창공을 가로지르는 하얀 운도의 모습은 다테야마의 설경과 어우러져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절경을 보여준다.
▲현란한 가을:산정에서 고원으로 물들어 내려가는 다홍색과 황색의 물결, 산 자체가 마지막 한자락까지 단풍으로 타오를 때 산봉우리를 스치는 투명한 바람은 더욱 무심하다. 은세계로 잠드는 11월말을 앞에 두고 청명함과 신선함으로 다가오는 다테야마의 가을을 만긱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웅대한 자연을 눈과 발로 즐기는 파노라마 트랙킹을 구름위의 하이킹으로 불린다. 다른 방법으로 둘러보길 원한다면 다이칸봉과 쿠로베다이라를 잇는 길이 1천 7백미터의 케이블카를 이용하거나 토롯코 전차로 가는 20.1킬로미터의 여정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전차로 둘러볼 경우 쿠로베의 격류가 만들어낸 비경인 쿠로베협곡을 즐길 수 있는 보너스가 준비돼 있다. 이밖에도 7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 63년 완성된 쿠로베댐은 일본 제일의 높이인 1백 86미터의 높이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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