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골프 아시나요.
중국에서의 골프는 대통령골프.
이는 골프를 즐기는 사람이 거의 없어 골프장에서 골퍼들 모습을 찾기란 쉽지 않아 비롯된 말.
해남도에는 해구에 중국과 대만합작의 해남종합골프장이 현재 운영되고 있고 삼아에 일본과 합작으로 삼아국제골프장이 오는 12월 개장을 앞두고 있는데 현재 허가를 받아 건설중 인것까지 합치면 17개에 달하고 있다는 것.
실제 해남대달골프장의 경우 그린파와 장비 임대료, 캐디피 등을 합해도 3~4만원이면 18홀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캐디도 추가로 대동할 수 도 있어 골퍼들의 낙원으로 일컬어지고 있기도,
특히 골퍼들이 거의 없어 그린 상태가 양호하고 정원같은 분위기에서 시간에 구애됨이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대나무통밥, 소수민족음식 톡톡튄다.
여족과 묘족 등 소수민족의 집거지를 찾으면 색다른 음식문화도 맛볼 수 있다.
산돼지, 산양 등의 요리는 외래관광객들에게는 또 다른 맛의 진수를 느끼게 한다.
특히 대나무통에 해남도산 쌀을 넣어(우리의 찹쌀정도)밥을 지는 대나무통밥은 먹는 재미를 솔솔 느끼게 해준다. 대나무통을 쪼개면 안에 맛있게 잘 지어진 밥이 노르스름하게 뭉쳐져 있는데 고들고들한 밥맛은 입에 짝짝 붙어 1개를 더 먹지 않고는 못배기게 한다.
◇온화한 온천휴양지 중구대륙을 녹인다.
[흥륭온천]
지난 88년에 만들어진 흥륭온천지구는 해남도의 또다른 관광매력을 엿볼수 있게 한다.
사회주의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온천지구를 휴양관광지답게 조성해 온화한 분위기를 연출해 주고 있다.
이곳에는 호텔이 외래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온천 원수가 솟아 오르는 풀장과 별장식 호텔 객실 등은 투숙객들을 사로 잡기에 충분하다.
또한 부대시러로 각종 식당과 중국안마, 양궁장, 테니스장 등이 설치돼 있고 입구에는 오락실과 택구에서 온 코리리쑈가 매일 저녁에 무료로 공연되기도 한다.
별장식 호텔 객실에서 내려다 보이는 풀장은 관광객의 휴식을 풀어주기에는 안성마춤.
특히 온천원수가 솟아 오르는 온천플장은 사회주의구가로서는 상상도 하기 힘든 발상이지만 외래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색다른 관광시설을 확충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볼 때 오히려 우리의 사고를 앞서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해 주기도.
호텔입구에는 야외식당이 마련돼 있는데 저녁시간에 일행과 함께 나무 의자에 앉아 맥주잔을 기울이는 것도 해남도에서의 밤의 정취를 만끽하다 보면 삼아의 별장같은 분위기에 쉽게 젖어들 것이다.
◇가짜보다 진짜가 더 싼 진주천국.
해남도 진주는 가자가 진짜보다 비싸다는 말이 있다.
이는 해남도의 특산물인 진주는 인건비가 워낙 싸서 구태여 가짜를 만들 이유가 없을 정도로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진주 전문 판매매장에는 가공이 안된 것에서부터 목걸이 반지 팔찌들의 기념품들이 즐비한데 가공기술이 뛰어나지 않아 세련미는 다소 떨어지지만 관광객의 발길을 잡기에는 충분하다.
특히 진주가루로 만든 화장품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몽땅 빼앗기도.
이곳에서 진주를 구입할 경우는 구입가에 따라 조개를 까서 진주를 즉석에서 꺼내어 가질 수 있는 쿠폰을 주고 있는데 운이 좋은 관광객은 까는 조개마다 진주를 발견하는 행운을 얻는 경우도 있어 부럼움을 사기도 한다.
◇역사 묻어나는 도십마을.
해남도의 최고봉 오지산이 위치한 도십마을의 소수민족집거지는 아직도 그들만의 고유한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쉬고 있다.
해남여족묘족자치주민족박물관에는 소수민족의 애환이 서린 문화 유산 등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민속쑈가 열리고 있는 민속촌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는 시간대별로 남녀 무용수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대나무를 이용한 고유의 전통 놀이와 춤으로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민속공연장 입구에는 소수 민족들의 수공예품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그들의 순수 문화를 이해한다는 차원에서 하나 정도 구입해 봄직도 하다.
특히 남녀 무용수들은 민속쇼가 무르 익을 즈음에 객석에 앉아있는 관광객들을 앞으로 불러 내 대나무 넘기 등을 함께 하는데 화교 출신 동남아 관광객들의 참여가 두드려져 흥미를 더하여 주기도 한다.
다만 이곳을 방문하는데 해구에서 삼아로 이동하는 중간에 산간지방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라 여행상품 기획시에는 사전에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
◇휴양관광지로 탈바꿈 진행중.
[아룡만]
96중국역사관광의 해의 개막식이 열리게 될 해남성 삼아시 아용만국가여가지구 건설장면.
멀리 타워크레인 장비 등이 모습이 보인다.
중국국가여유국은 풍부한 관광자원의 충분한 활용과 특수하고 흥미있는 분야별 전문관광상품 및 코스를 개발하기 위하여 연도별 테마중 내년을 96‘ 중국 여가관광의 해로 정해 각 지역별로 각종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해남도에서는 휴양관광지답게 개막식이 개최되는데 수상스포츠 시범, 대형가무공연 등이 펼쳐진다.
아룡만에서는 오는 2천년까지 와이키키리조트에 버금가는 휴양관광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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