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는 큐슈 남단에 있는 70여 개의 오키나와제도 가운데 가장 큰 섬이다.
아열대성 기후로 일년 내내 녹색식물과 꽃이 피며 산호초, 에메랄드빛 해수와 강렬한 태양이 연중 해수욕객을 매혹시킨다.
도쿄에서 항공가로 2시간 30분, 서울에서 2시간 거리에 있어 오키나와는 일본의 중심보다 한국이 더 가깝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이 주 2회 취항하고 있지만 대부분 이용객이 일본인들이며 한국인 관광객이 드물어 그동안 균형 있는 교류를 기대하기 힘들었지만 국내에서 건실한 영업망을 자랑하는 5개 여행사가 공동으로 연합상품을 판매할 예정이어서 조만간 오키나와행 한국인 여행자 모습을 쉽게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오키나와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나로야, 히로시마, 오이타, 나가사키, 구마모토, 가고시마, 미야자키, 마츠야마, 오카야마 등에서 항공기로 쉽게 갈 수 있으며 오키나와 현청소재지인 나하까지도 도쿄의 알리아케부두, 오사카의 미나미부두, 고오베 나카돗대이부두, 하카타, 가고시마에서 선박을 이용해 접근이 가능하다.
독특한 수중꽃 장관
하나의 섬이 현 하나를 이루고 있어 오키나와는 본 섬과 외떨어져 한적하게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오키나와 남부 치넨 해양레저센타에서는 에메랄드빛 바다의 산호초와 열대어를 유리바닥으로 된 배를 통해 훤히 볼 수 있다. 오키나와는 인근의 크고 작은 섬들이 산재해 고속선을 타고 인근 섬으로 나들이를 가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 물론 인근 섬에서는 수영, 파도타기, 다이빙, 낚시 등 한적하게 해양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오키나와섬 북서쪽 해안은 특히 신혼부부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비치리조트로 요트, 카누, 워터스키, 윈드서핑 등 남태평양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해양스포츠를 똑같이 즐길 수 있다. 특히 해안을 따라 늘어선 별장은 사진 찍기에 좋은 장소로 유명하다.
조용한 둘만의 시간을 원한다면 타코야마하부센타의 문비치를 권할 만하다. 이곳은 코발트빛 해수와 하얀 모래로 유명하다. 바다에서의 해양스포츠나 한적한 태양빛에 해바라기하는 것도 지쳤다면 독특한 수중꽃과 화려한 열대어를 해저 가까이서 관망할 수 있는 오키나와 해중공원이나 오키나와에서 가장 큰 마린센타를 관람하는 것도 좋다. 1975년 개최된 오키나와 국제해양박람회를 기념해 10억 달러의 공사비를 투자해 건축한 대규모 마린센타에는 열대지방의 온갖 해양생물을 모아놓은 수족관, 아쿠아폴리스, 해양문화관, 에메랄드 해안, 인공 해변공원이 볼 만하다. 이곳에 있는 오키나와 역사관도 관광객들의 인기코스다.
별모양모래 유명
다케토미섬은 산호초에 둘러싸인 작은 섬으로 산호 석회암을 쌓아올린 돌담과 빨간 벽돌의 민가가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섬은 산호가 부서져서 만들어진 별모양의 모래로 유명하다.
때문에 해안가를 걸을 때는 해변용 신발을 꼭 신고 다녀야 한다. 하얀 모래 위를 자전거로 달려보면 물소가 끄는 수레를 볼 수 있고 히비스커스, 부건빌리어 등 열대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자전거는 개인 대여가 가능하며 물소수레는 30분 단위로 탈 수 있다.
미야코섬은 오키나와섬 남서부로부터 약 2백 50km 떨어져 있는 스킨스쿠버의 천국이다. 섬 전체가 사탕수수 산지이며 하얀 모래 에메랄드빛 바닷물색이 뛰어나다. 매년 4월 세계 트라이애슬론대회가 이곳에서 개최된다.
미야코섬에서 좀 떨어져 있는 이시가키섬은 파인애플과 흑진주로 유명해 이곳에서 해수욕한 후 기념품으로 유명 토산물을 구입하는 것도 좋다. 자전거 대여도 쉬우며 택시 렌트도 가능하다. 이 리오모테션은 이시가키섬에서 배로 1시간 30분 소요되는 거리에 있다.
오키나와 본 섬 다음으로 크며 일본에서 가장 큰 산호초가 이시가키섬과 이리오모테섬 사이에 펼쳐 있어 마치 열대천국을 연상케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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