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카이도의 중심지로 인구 1백 50만이 넘는 삿포로는 일본 10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스키, 스노보드, 스노모빌 등 완벽한 동계스포츠 설비와 함께 「삿포로 눈축제」로 명성을 떨치고 있지만 클럽메드를 비롯한 세계적인 리조트 시설이 완비돼 있어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 속에서 온천과 스키, 관광 등을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전천후 종합휴양도시로 사랑 받고 있는 곳이다.
삿포로 시내는 도로가 바둑판처럼 잘 정돈돼 있어 초행자도 주소 하나만으로 목적지를 손쉽게 찾을 수 있으며 걸어서 돌아다니기에도 매우 편리하다.
시내관광은 삿포로역 북쪽에 있는 홋카이도 대학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명소가 역앞 거리와 오도리 공원 주변에 산재해 있기 때문에 반나절이면 충분히 걸어서 돌아볼 수 있다. 주요 관광지로는 오도리 공원과 나카지마 공원, 마루야마 공원 주변, 데이네올림피아, 삿포로 조각미술관 등이 있다.
▲오도리 공원 : 삿포로역 남쪽으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오도리 공원은 시내 중심부를 동서로 뚫는 폭 65m의 그린벨트 산책로다. 동쪽 끝에는 높이 1백 47.2m의 TV송신탑이 서 있고 서쪽 끝에는 올림픽 자료와 북방문학 자료가 전시돼 있는 삿포로시 자료관(입장료 무료, 9:30~16:30)이 있다. 봄이면 라일락과 아카시아 가로수 아래 잘 손질된 잔디와 색색의 꽃들 그리고 대분수와 각종 동상, 문학비, 노래비 등 기념물이 즐비한 휴식처다. 매년 2월의 삿포로 눈축제를 비롯 5월의 라일락축제나 7~8월의 여름축제, 12월 초순~다음해 1월 5일까지의 화이트 일루미네이션 삿포로 플라자 등이 바로 이곳에서 열린다.
▲데이네 올림피아 : 1972년 삿포로에서 개최됐던 제11회 삿포로 동계올림픽 알파인경기 주경기장이었던 데이네야마의 중턱에 3.3㎢의 광대한 부지를 지닌 종합레저랜드다. 겨울의 스키를 비롯해 각종 필드 경기시설과 위락시설을 갖추고 있어 일년 내내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또한 산 중턱의 산@역에서 로프웨이를 이용하면 5분만에 데이네야마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ANARK 이번에 선보인 스키패키지의 주무대(데이네 하일랜드)가 바로 이곳이다. 초보자코스에서부터 중급, 고급, 선수용 코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슬로프를 보유하고 있으며 1시간에 무려 8천 4백명을 이동시킬 수 있는 고속 곤도라가 설치돼 있어 아무리 많은 사람이 몰려도 정체현상을 볼 수 없는 것이 큰 특징이다. 특히 이곳의 눈은 너무 부드러워 넘어져도 아프지 않을 정도라고.
▲죠잔케 온천과 삿포로 국제스키장 : 삿포로 남서쪽 약 28㎞에 위치한 온천마을. 삿포로의 안방이라 불릴 정도로 계곡을 따라 현대적인 호텔과 여관이 즐비하게 늘어 서 있다. 수량이 풍부하고 강가의 모래밭에서도 수증기가 올라오는 산골짜기의 온천이다. 80~94℃의 순식염천으로 위장병, 부인병에 효능이 있다. 온천가 북서쪽 버스로 25분 거리에는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즐길 수 있는 삿포로 국제스키장이 있다. 질 좋은 눈과 우수한 스키장 시설로 일본을 물론 외국인들에게까지도 인기가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스키와 온천을 병행해 즐길 수 있어 더할 나위 없는 최상의 관광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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