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의 나라 삿포로가 활짝 기지개를 켰다. 전일본공수(ANA)가 일본에서 20여년간 운영해온 삿포로 스키투어의 노하우를 앞세워 파격적인 조건으로 스키패키지 상품을 기획, 선보임으로써 삿포로에 대한 관심이 높게 일고 있다. 한국시장에서의 스키붐을 노리고 ANA만의 독특한 스키투어 운영비법을 우리 나라에 처음 공개한 「삿포로 스키&스노보드」패키지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혹카이도의 중심지로 인구 1백 50만이 넘는 삿포로는 일본 10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스키, 스노보드, 스노모빌 등 완벽한 동계스포츠 설비와 함께 「삿포로 눈축제」로 명성을 떨치고 있지만 클럽메드를 비롯한 세계적인 리조트 시설이 완비돼 있어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 속에서 온천과 스키, 관광 등을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전천후 종합휴양도시로 사랑 받고 있는 곳이다.
삿포로 시내는 도로가 바둑판처럼 잘 정돈돼 있어 초행자도 주소 하나만으로 목적지를 손쉽게 찾을 수 있으며 걸어서 돌아다니기에도 매우 편리하다.
시내관광은 삿포로역 북쪽에 있는 홋카이도 대학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명소가 역앞 거리와 오도리 공원 주변에 산재해 있기 때문에 반나절이면 충분히 걸어서 돌아볼 수 있다. 주요 관광지로는 오도리 공원과 나카지마 공원, 마루야마 공원 주변, 데이네올림피아, 삿포로 조각미술관 등이 있다.
▲오도리 공원 : 삿포로역 남쪽으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오도리 공원은 시내 중심부를 동서로 뚫는 폭 65m의 그린벨트 산책로다. 동쪽 끝에는 높이 1백 47.2m의 TV송신탑이 서 있고 서쪽 끝에는 올림픽 자료와 북방문학 자료가 전시돼 있는 삿포로시 자료관(입장료 무료, 9:30~16:30)이 있다. 봄이면 라일락과 아카시아 가로수 아래 잘 손질된 잔디와 색색의 꽃들 그리고 대분수와 각종 동상, 문학비, 노래비 등 기념물이 즐비한 휴식처다. 매년 2월의 삿포로 눈축제를 비롯 5월의 라일락축제나 7~8월의 여름축제, 12월 초순~다음해 1월 5일까지의 화이트 일루미네이션 삿포로 플라자 등이 바로 이곳에서 열린다.
▲데이네 올림피아 : 1972년 삿포로에서 개최됐던 제11회 삿포로 동계올림픽 알파인경기 주경기장이었던 데이네야마의 중턱에 3.3㎢의 광대한 부지를 지닌 종합레저랜드다. 겨울의 스키를 비롯해 각종 필드 경기시설과 위락시설을 갖추고 있어 일년 내내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또한 산 중턱의 산@역에서 로프웨이를 이용하면 5분만에 데이네야마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ANARK 이번에 선보인 스키패키지의 주무대(데이네 하일랜드)가 바로 이곳이다. 초보자코스에서부터 중급, 고급, 선수용 코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슬로프를 보유하고 있으며 1시간에 무려 8천 4백명을 이동시킬 수 있는 고속 곤도라가 설치돼 있어 아무리 많은 사람이 몰려도 정체현상을 볼 수 없는 것이 큰 특징이다. 특히 이곳의 눈은 너무 부드러워 넘어져도 아프지 않을 정도라고.
▲죠잔케 온천과 삿포로 국제스키장 : 삿포로 남서쪽 약 28㎞에 위치한 온천마을. 삿포로의 안방이라 불릴 정도로 계곡을 따라 현대적인 호텔과 여관이 즐비하게 늘어 서 있다. 수량이 풍부하고 강가의 모래밭에서도 수증기가 올라오는 산골짜기의 온천이다. 80~94℃의 순식염천으로 위장병, 부인병에 효능이 있다. 온천가 북서쪽 버스로 25분 거리에는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즐길 수 있는 삿포로 국제스키장이 있다. 질 좋은 눈과 우수한 스키장 시설로 일본을 물론 외국인들에게까지도 인기가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스키와 온천을 병행해 즐길 수 있어 더할 나위 없는 최상의 관광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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