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예기에서] 아버지가 부를때는 빨리 대답해야 한다
[고전 예기에서] 아버지가 부를때는 빨리 대답해야 한다
  • 여행신문
  • 승인 1992.09.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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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는 비록 가난하더라도 제기를 팔지 않으며 비록 춥더라도 제사옷을 입지 아니하며 집을 짓는데에 묘지의 나무를 베지않는다. 신하된 자의 예는 임금이 허물이 있어도 세번 간해서 듣지 않으면 벼슬을 그만 두고 떠난다. 아들이 어버이를 섬김에 있어 세 번 간해서 듣지 않을 때에는 소리를 높여 울면서 이에 따른다.

또 내측십이에서는 간하여 받아들이지 않을 때에는 다시 효성스럽게 언행을 가다듬어 기분이 풀리시거나 기뻐하실 때에 다시 간하라 하였고 부모께서 기뻐하시지 않은 것을 생각하여 간하지 아니하여 부모가 잘못을 하는 것보다는 은근히 끈기있게 간하여 혹시 부모가 성내어 기뻐하지 않아 종아리를 때려 피가 흐르게 되더라도 감히 부모를 미워하거나 원망하는일없이 공경함을 일으키고 효성을 일으켜서 대해야만 한다고 부모를 간하는 예법을 말하고 있다. 효의 지극한 정성을 보는 듯 하다.

군자는 상에서 얻어진 돈으로 집안일에 사사로이 쓰지 않는다. 형제의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이 예라 할 수 있다고 하였다. 부모께서 돌아가셨다 할지라도 장차 좋은 일을 하려고 할 때에는 이것으로 부모의 아름다운 이름을 세상에 남길 것을 생각하여 반드시 해내야 하고 이와는 반대로 장차 불선을 하려고 할 때에는 이것에 의해 부모의 수치를 세상에 남길 것을 생각하여 반드시 이를 해내지 않아야 한다.

증자께서 말하기를 효자가 노부모를 봉양하는 데는 그 마음을 즐겁게 해주고 그 뜻을 어긋나지 않게 하고 그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며 그 잠자리를 편안하게 해 주며 그 음식에 있어서는 충성스런 마음을 다하여 봉양하되 효자의 몸이 끝날 때까지 해야 한다.

효자의 몸이 끝날 때까지 해야 한다는 것은 부모의 명이 다할 때까지 효도를 한다는 뜻이 아니라 그 효자 자신의 목숨이 다할 때까지 효도를 다함을 말하는 것이다. 이럼으로써 부모가 사랑하는 바는 개나 말에 이르기까지도 역시 효자도 사랑하고 부모가 공경하는 바는 효자도 공경하여야 한다. 개나 말에 이르기까지도 모두 이와같이 하는데 하물며 사람의 일에 있어서랴 했다.

아버지가 사람을 시켜 부를 때에는 공손하고 빨리 대답하고 느리고 성의없는 대답을 해서는 아니되며, 손에 일을 잡고 있을 때에는 내던지고, 음식을 먹고 있었을 때에는 토하고서 달려가야 하지 종종걸음으로 가서도 아니된다.

부모가 계시는 데에서는 늙었다고 일컫지 아니하며, 남이 하는 효도는 말하고, 남의 부모의 인자하마은 말하지 아니하며, 집안에서 (부모 옆에서)장난치며 놀지라도 한탄하지 아니한다.

50세에 이르면 체질이 이미 쇠하여 짐으로 젊은이와 그 음식을 달리하고, 60세 노인은 미리 고기를 준비해 두어 먹게 하고, 70세의 노인에게는 일상 먹는 것 외에 따로 맛있는 음식이 있어야 하고, 80세 노인에게는 일상 먹는 것에 맛있는 것을 더 먹게 해야되고, 90세의 노인에게는 음식이 그 침실을 떠나지 않아야 하며, 마시는 것과 찬거리가 노는데 있는데 따라 준비되어야 한다.

50세이면 몸이 비로소 쇠약해진다. 60세이상의 노인은 고기를 먹지 않으면 배부르지 않고, 70세 이상의 노인은 비단옷이 아니면 따뜻하지 않으며, 80세 이상의 노인은 다른 사람이 몸으로 덮혀 주는 것이 아니면 따뜻하지 않고, 90세 이상의 노인은 비록 다른 사람이 덮혀 준다해도 따뜻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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