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관광공사 노조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표밭(?)인 사업부 영업소 판매원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해 오히려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데. 이 현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오는 8일 실시되는 선거를 앞두고 사업부 김포영업소등에는 판매원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모후보의 유인물이 나돌아 한편으로 선거운동의 일환이란 이해를 불러 일으키면서도 공약내용이 판매실적에 따른 인센티브 부여제도 도입과 판매재량권 강화등의 국영기업체로서는 도입하기 어려운 내용들이어서 정치판의 공약남발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을 낳고 있어 판매원들 조차도 고개를 가우뚱거린다.

일분에서는 현집행부가 선거시기와 일정이 현노조위원장에게 지나치게 유리하게 짜여져있다며 공개 해명을 촉구하는 유인물을 조합원 이름으로 배포해 현집행부를 공격하고 나서기도. 이에대해 현집행부는 경제기획원의 임금공동지침이 10월 30일 기준으로 확정되고 자체교섭도 1~4월인점을 감안 집행부의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혀 이번 선거전이 그 어느때보다 만만치 않음을 알수 있게 했다.

한편 공사 직원들은 종전에는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던 노조위원장선거가 이처럼 열기를 보이는 것은 선진한국관광을 이끌어갈 공사의 노조위원장 선거라는 점에서 정정당당한 공약으로 승자와 패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깨끗한 선거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피력하기도 했다.

협회, 관광진흥촉진대회 준비소홀 ""빈축""
○ 지난달 2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9회 세계관광의 날 관광진흥촉진대회는 관광진흥탑제도의 도입으로 그 어느 행사때보다 높은 관심과 열기를 보였으나 정작 주최측인 한국관광협회는 준비소홀과 행사진행 미숙으로 참가자들로부터 빈축을 샀다.

이날 행사에는 관광진흥탑제도의 도입으로 참가자들이 예상인원 7백명보다 훨씬 넘게 참여하자 행사진행안내문등이 태부족이었고 일부협회 위원장들은 초청 국회의우너이 참석치 않을 경우에 단상에 좌석을 배정한다고 해 일부 위원장들이 집행부에 항의를 하고 식장에도 들어가지 않고 돌아가는등 어수선.

특히 단상 좌석 배열에 있어서도 참석치도 않은 국회의원석을 앞줄에 공석으로 남겨 놓고 시상을 한 한국관광공사사장을 대리해 참석한 기획관리본부장은 뒷좌석에 배치해 공사사장상 수상자들이 상의 품격을 떨어뜨린 처사라는 입장을 보이기도.

행사 진행에 있어서도 단상에 사진촬영을 통제하지 못해 사진 촬영을 해 사진을 판매하기 위한 불법업자까지 날뛰다 자기네끼리 싸움이 벌어져 교통부장관이 치사를 하는 동안 복도에서는 아수라장을 이루어 상근부회장이 부랴부랴 싸움을 말리는데 직접 나서는 등 한바탕 소동을 치르기도.

행사가 끝난 뒤 오찬장에서도 교통부와 협회 위주로 좌석을 배치해 수상자를 위한 장관 오찬인지 협회를 위한 오찬인지를 의심케 하는등 행사는 비약적으로 발전한데 비해 협회의 행사 진행능력은 퇴보했다는 지적이 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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