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항공은 7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2위의 오래된 항공사이자 설립이후 경이적인 무사고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중 하나입니다』 지난해 11월 콴타스항공의 서울-시드니 직항로 개설과 함께 한국지점장으로 부임, 한국인들에게 호주를 바로 알리기 위해 노력해온 로버트 밀즈씨는 안전운항에 가장 큰 역점을 두고 있다는 콴타스항공을 이렇게 소개한다.

한국에 취항한지는 비록 1년밖에 안됐지만 오랜 경험과 안전도를 최우선으로 하는 콴타스 특유의 서비스를 무기로 콴타스항공은 한국시장에서 이미 호주를 대표하는 항공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칸타스항공의 서울취항을 계기로 한·호주간의 관계 여러 분야에서 더욱 밀접해졌으며 취항이후 호주대사관의 비자발급절차가 획기적으로 간소해지는 등 신비의 대륙, 남반구의 호주로 가는 길이 콴타스항공으로 인해 한층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콴타스항공이 이렇듯 한국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보인 것은 취항 3년 전부터 한국인승무원을 채용, 교육시키는 등 취항준비를 철저히 해온 덕분인 듯 싶다.

로버트 밀즈지점장은 『한국인 승객들을 위해 13명의 한국인 여승무원을 교대로 투입하는 한편 한국어 기내지와 브로셔, 기내오디오·비디오제작은 물론 입국카드까지도 한글로 번역 비치함으로써 기내에서 편의를 돕고 있다』면서 『다음달부터는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콴타스항공의 마케팅 전략을 설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설문조사는 콴타스항공의 전 세계 취항지에서 연례적으로 행해져 온 것으로 「탑승객이 무엇을 원하는가」에 대한 정확한 해답을 얻을 수 있다는 것.

밀즈 지점장은 『서울-시드니 직항로 개설에 힘입어 지난 한해동안 호주를 방문한 한국인수가 전년대비 73%라는 놀라운 성장을 기록, 최근 한국이 중요한 시장으로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콴타스항공은 앞으로 한·호주간 무역거래 및 관광객 교류증진을 위해 일조를 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로버트 밀즈 콴타스항공 지점장은 호주국립대학에서 법학과 동양학을 전공한 후 콴타스항공에 입사, 승무원교육과 마케팅,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 거쳐 콴타스항공 본사에서 마케팅 및 법률고문으로 줄곧 근무해왔으며 홍콩지점에서 마케팅과 세일즈분야의 실무연수를 거쳐 지난해 11월 한국지점장으로 부임했다.

그는 특히 지난 89년 1월부터 3개월 동안 한국에서 어학연수를 받는 등 한국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남다른 이해를 갖고 있기 때문인지 한국인의 특성을 빨리 파악해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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