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읍: 울곡,울읍, 곡은 소리내어 슬피우는 울임이고 읍은 소리내지 않고 눈물만 흘리는 울음이다. 상제가 곡을 하지않고 두손을 마주잡고 공손을 표하고 서있는 것을 읍한다고 하는데 이때의 읍은 읍할읍을 쓴다.

곡은 특히 상중에 우는 곡소리로 삼년상에 해당되는 부모와 남편의 상에 아이고 아이고 혹은 애고 애고하고 조부모상일때는 아버지가 안계실 때에만 종손이 아이고 즉 곡을 하고 일년상인 기년제에 해당되는 처 형제 조부모상에는 어이 어이 하며 곡하는 것을 말한다.

이 곡은 삼고제를 모시고 돌아와서 곡을 마친다느 제사인 졸곡제를 올림으로써 마치게 된다. 졸곡제는 본시 사람이 죽은뒤에 석달쨰 되는 첫 정해일이나 첫 해일을 골라서 지내는 것이다. 삼우제는 우제를 세 번 지낸다는 뜻으로 조상 때 장사모시고 집에 돌아와서 지내는 첫 제사를 초고라하고 다음날 아침제사를 재고라함 3일째되는 아침제사를 삼고라하고 한다.

읍장이란말이 있다. 옛날 한의 한백유는 효성이 지극했는데 어렸을 때에는 하루는 어머니에게 매를 맞고 슬피울어서 이상히 여긴 어머니가 까닭을 물으니 여태까지 매를 맞을 때는 아팠는데 오늘은 아프지 않으니 어머니 기력이 쇠한 것 같아 슬퍼서 운다고 대답했다는 옛일에서 나온말이다.

골육: 뼈골, 살육, 뼈와살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뼈는 아버지에게서 받고 살은 어머니에계서 받는다는 관념에서 부모를 골육지친이라고 하고 뼈와 살을 같이 한다는 뜻으로 형제의사이를 두고 말한다. 그래서 골육상잔이라고 하면 부모 형제 사이에 서로 해치고 죽인다는 뜻이 된다. 잔을 여기서는 해칠잔, 죽일잔으로 읽는다.

관상학에서 관상은 불여골상이오 골상은 불여심상이란 말이 있다. 겉으로 나타나는 인상은 뼈대의 생김새만 같지 못하고 뼈대의 생김새도 마음 쓰는 모양새만 같지 못하다는 뜻이다.

옛날에 나룻터에서 어렵게 사는 한 젊은이가 하루는 관상을 보는데 관상보는 이가 말하기를 잘살지는 못하겠다고 하므로 이 청년이 크게 실망하는 것을 보고 왜 그렇게 실실을 하느냐고 물었더니 형편이 좀 나아지면 나룻배 하나를 사서 저 강물을 건너고저 하는 사람에계 강을 건네다주는 좋은 일을 하려고 했는데 그것이 안된다니 실망스럽다고 하는말을 듣고 관상쟁이가 무릅을 탁 치면서 그대의 관상은 빈상(가난한 상)이나 심상(마음의 상)은 대인(큰사람)이 될 상이라고 칭찬하면서 격려하였는데 청년이 그 후 노력하여 부자도 되고 소원도 성취했다는 말이 전해진다.(kata 상근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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