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이야기] 기강 기아"
"[단어이야기] 기강 기아"
  • 여행신문
  • 승인 1993.02.19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기강 : 법, 법도의 뜻이다. 기강을 법의 뜻으로 풀 대는 법기, 법강으로 읽고 기강, 기율, 군기 등으로 쓰인다. 기와 강이 원래는 벼리기, 벼리강으로 읽으며 벼리라는 것은 그물의 윗쪽 코를 꿴 줄을 말하는데 굵은 줄이 「강」이고 가는 줄이 「기」이다.

그물을 다룰적에 이 벼리를 당기면 모든 그물이 흐트러지지 않고 차례로 주름잡혀 모이게 되고, 풀어놓아 주면 얽히지 않고 쫙 퍼지게 되어있어 이와같이 사물을 총괄하거나 또는 도덕의 법칙규율 따위를 말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강은 대강, 강령과 같이 큰 줄거리, 총괄적인 것으로 쓰이고 기는 작은 줄거리에 해당되는 기율, 관기와 같이 쓰인다.

기는 기와 같이 기록할 기로 읽으면 기념, 기록, 기행문 등으로 쓰이고, 해기로 읽으면 기원, 즉 나라를 세운 첫 해의 뜻으로 쓰며 단기나 서기가 모두 이에 속한다. 강령은 으뜸되는 줄거리의 뜻으로 정당이나 단체의 입장이나 목적, 계획, 방침 또는 운동의 순서, 규범같은 것을 크게 요약한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강상이라고 하면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할 근본되는 도덕인데 옛날에는 삼강오상의 준말로 썼다. 오산은 오륜이라고 말하며 보통은 오륜과 구분하여 인, 의, 예, 지, 신을 오상이라고 한다. 사람으로서 항상 지켜야할 도리로서 사람의 마음에 선천적으로 갖추고 있다고 본 것이다.

▲기아 : 굶주림의 뜻으로 주릴기, 주릴아로 읽는다. 기는 단순히 굶주림을 말하고, 아는 대단히 굶주림의 뜻으로 굶주려 죽는 것을 아사라하고 기사로는 쓰지 않는다.

기와 같이 쓰는 기도 주릴기로 읽으나 흉년들기로 읽으며, 오곡이 잘 여물지 아니하여 흉년이 들어서 주리는 경우에는 tM이고 기근할 때의 근은 흉년들근 자로서 채소가 흉년이 든 덧을 말한다고 하지만은 지금은 구분 없이 쓰인다. 그러나 기아는 굶주림의 뜻이고, 기근은 흉년의 들어 곡식이나 채소가 부족하여 먹지 못하고 굶주리는 것이다.

기불택식이란 말이 있다. 굶주린 사람은 먹을 것을 가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속담에 시장이 반찬이란 말고 같다.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16 (체육회관) 5층 (주)여행신문
  • 대표전화 : 02-757-8980
  • 팩스 : 02-757-898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홍렬
  • 법인명 : (주)여행신문
  • 제호 : 여행신문
  • 등록번호 : 서울중구0877호
  • 등록일 : 1992-05-21
  • 발행일 : 1992-07-10
  • 발행인 : 한정훈
  • 편집인 : 김기남
  • 여행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1992-2019 여행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ktt@traveltime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