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어시스템의 역사는 일본 국내선항공사와 토아에어웨이를 합병해 1971년 5월 15일 자본금 95억 2천 5백만엔으로 설립된 토아국내선항공사로부터 시작된다. 이 회사는 처음에 다소 혼란을 겪기도 했지만 수년간의 경영전략에 따라 합병에 따른 재정적 문제를 해결해 나갔고 단가를 낮춰 1986년에는 채무가 청산됐다.

이러한 노력은 경영전략차원에서 지속됐고 그 결과 지금은 건전하고 견고한 경영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TDA는 지난 88년 국제선 취항을 앞두고 일본 에어시스템으로 명칭을 바꿨다. 1990년 JAS는 64억엔의 순익을 남겼으며 92년 8월 1일 현재 종업원수는 5천 5백 85명이고 총 자산도 2백 34억 8천 6백 50만 엔에 이르고 있다.

현재 JAS는 45개 국내지점과 3개 해외지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74개의 국내노선과 서울, 싱가포르, 호놀루루 등 3개 도시에 국제선을 취항하고 있다. 지난 91년 회계연도 기간동안 JAS는 1천 4백 62만 명을 수송했고 총매출액은 2천 6백 67억엔에 달했다.

86년 첫 국제선취항
1970년과 72년 일본내 항공구역협정에 따라 TDA는 일정지역에만 운항해야 한다는 제약을 받게 되는데 주요 간선노선과 항공교통이 절실히 필요한 몇 개의 지선노선의 운항을 시작하게 된다.
1972년 8월 TDA는 도쿄-오이타노선에 취항했고 73년 12월에는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도쿄-구시로 구간에 DC-9-31기를 운항함으로써 공급을 늘리고 시간을 대폭 단축시키는 등 서비스의 향상을 가져왔다.

75년 3월에는 도쿄-삿포로, 도쿄-후쿠오카선을 개설하게 되고 78년 7월에는 도쿄-하코다데 및 도쿄-구마모토, 도쿄-가고시마노선에 취항했으며 이때부터 전일본공수와의 상호복수운항이 시작된다. 이후 TDA는 일본 관서지방 및 큐수 등지를 포함한 일본 각 지역으로 노선망을 확장해나갔다.

이렇듯 국내 장거리 및 단거리노선에만 국한됐던 TDA의 영역은 86년부터 달리 지게 된다. 85년 11월 개정된 일본신항공헌법 개정안을 근거로 86년 6월부터 운수성은 일본항공산업의 변혁을 주도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TDA는 자유경쟁체제하에서 국제노선에 취항할 수 있게 된 것이다.

TDA는 일본에어시스템으로 회사이름을 바꾸고 지난 86년 9월 서울 아시안게임 기간중 서울-오사카간 첫 전세기를 띄움으로써 국제선운항을 시작하게 된다. 현재 JAS는 31개 국내공항에서 서울,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브리스번즈, 시드니, 사할린, 하바로프스크, 중국 등지로 운항하고 있다.

국제선 정기항공편은 지난 88년 7월 1일 개설된 도쿄-서울노선을 있고 91년 6월에는 도쿄-호놀루루간 노선이 신설돼 현재 JAS는 이들 3개 노선에 주 26회 운항하고 있다.

소형기 운송도 병행
JAS는 또한 지난 83년 6월 가고시마현 14개 자치단체와 조인트벤처로 설립한 일본 에어 컴퓨터를 통해 경비행기로 섬과 섬사이를 연결하는 항공운송서비스도 겸하고 있다. 오는 94년으로 예정된 간사이 국제공항이 개항되고 95년 하네다공항이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면 JAS는 국내선 확장과 증설을 목표6로 증가사업계획에 착수하게 된다.

이는 노선의 운항편수를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도쿄와 관서지방, 오사카와 큐슈지역들을 연결하는 노선을 더욱 확장하는 한편관서지역에서는 아 태지역으로 노선을 확장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JAS는 현재 79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앞으로 B747-400기와 MD0-90 등이 도입되면 95년에는 현재의 1.5배에 달하는 2천 4백 50만 엔의 거대한 규모의 항공사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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