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이사 '새로운 미주여행 선사 선언'

해를 거듭할수록 신생업체들의 난립과 출혈경쟁으로 랜드업계가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것도 기존의 복사상품으로 고객유치에만 열을 올리는 등 여행객들에게 지루함만을 던져두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현실을 거부하고 미주여행의 또 다른 면모를 고객들에게 선사하겠다는 기치아래 최근 신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미주전문업체인 투어존이 업계의 초점이 되고 있다.

LA-라스베이가스-그랜드캐년-LA의 광활한 황야를 열차로 여행하는 6박7일 코스의 미 서부 암 트랙 투어를 선보여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 얼마 전 한국 여행업계 상품 기획자 등 26명을 이끌고 미 서부지역의 암 트랙 스터디 투어를 최초로 시도한 투어존의 김영수 이사는 미국 국영철도회사인 암 트랙 측과 끈질긴 접촉 끝에 패키지상품의 독점권을 따내 화제를 낳은 장본인이다.

『매직열차라고도 불리는 암 트랙은 항공편과 코치투어와는 달리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시간과 피곤함을 줄일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 이사는 또 『안락한 좌석, 식당, 휴게실 등 편의시설은 물론이고 차창, 천정까지 유리로 확 트인 전망칸을 통해 서부 대자연의 파노라믹한 풍광을 슬라이드로 보는 듯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어 여행의 기쁨을 한층 더해주고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자연이 일궈낸 최고의 예술품을 그랜드 캐년과 세계 모든이들이 꼭 한번 찾고 싶어하는 라스베이가스 여행은 멋진 추억을 보장해 줄 것이라고. 한편 김 이사는 이미 현지 한인타운에서는 코치투어에 식상한 여행 애호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어 긍지와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는 한국관광객들을 위한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힌다. 오는 10월에는 50여 개의 여행사를 대상으로 팸 투어를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인다.

이에 못지 않게 하와이 지역에 대한 김 이사의 관심 또한 대단하다. 하와이 현지의 여객선회사와 전세계약을 맺어 항공편이 아닌 호화여객선으로 하와이를 여행할 수 있는 상품을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라서 또 다른 기대감을 던져주고 있는 것이다. 『기존의 틀에 박힌 상품보다는 신상품 개발과 전문인력 확보, 여행문화 전반에 걸친 노하우 축적만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봅니다』

현재로서는 업계가 관광상품 개발의 정체로 고객 재창출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하루속히 국제경쟁력에 대처할 수 있는 전문성을 확보하는데 업계종사자 모두가 혼신의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새로운 상품 없이는 판촉에 나서지 않는 것이 투어존의 모토라고 말하는 김 이사는 미주지역을 비롯해 캐나다 지역 역시 풍부한 관광자원을 지니고 있으나 호텔객실 확보에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보다 장기적인 안목의 투자와 준비로 적극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힌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주지역투어 전문인으로 주위로부터 인정받기까지는 드러난 것보다는 드러나지 않은 인고의 세월이 풍상처럼 그의 얼굴에 새겨져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아울러 미주 현지 관광 활성화를 위한 그의 첫 작품이기도 한 암 트랙 투어를 통해 보다 새롭고 건전한 미주여행을 기대해본다. (문의) 319-8787 클로버 서비스 : 080-023-87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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