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와 하나가 기본 좋은 2001년 1월을 시작했다. 최근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가 발표한 2001년 1월 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와 같이 동서여행사가 외국인 유치실적에서 1만1,212명을 유치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한진관광이 부동의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던 세일여행사를 밀어내고 2위로 등극했다는 것. 세일여행사는 단 400여명의 차이로 3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인원과 비교한 금액면에서는 대한여행사가 6,550명을 모객했지만 금액면에서는 147만7,000달러로 1위인 동서여행사와 단지 1,000달러의 차이를 보이며 2위를 기록했다. 즉, 대한여행사가 1월중 가장 실속있는 영업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원면에서는 대한여행사가 30%의 감소세를 나타냈고 세방여행 역시 2.7%의 마이너스를 기록해 상위 10개 여행사 중 두 여행사만이 전년동기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내국인 송출실적에서는 하나투어가 1만여명을 송출해 지난해와 같이 명실상부한 1위 자리를 지켰지만, 눈에 띄는 여행사는 롯데관광이었다. 인원에서는 3위, 금액에서는 2위를 기록한 롯데관광은 양 부문 모두 10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며 지난해 이어 인원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자유여행사를 넘볼 태세다.

국일은 인원에서는 4위를 기록하며 한 자리수의 저조한 증가를 보였지만 금액면에서는 40%가 넘는 성장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항공권 판매실적에서는 역시 하나투어가 1위를 기록했고 세중과 국일, 범한이 뒤를 이었다. 세중과 범한은 상용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내국인 송출실적과는 별개로 항공권 판매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 단일 지역 항공권 판매로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든 비아이항공은 비성수기인 관계로 약간 주춤하며 전년동기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김헌주 기자 hippo@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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