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양성 십리하에 높고 낮은 저 무덤은 영웅호걸이 몇몇이냐'
낯익은 노래가사다. 살아서는 소주, 항주 죽어서는 북망산이라는 말이 유래된 하남성은 이미 일본인에겐 중국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로 잡리잡고 있는 매력 넘치는 도시다.

하남성은 소림사로 유명한 성도 '정주'를 비롯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낙양', '용문석굴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지니고 있지만 중국인들의 이 모든 매력을 7개 한자로 간단하면서도 명쾌하게 풀어낸다. 7개 한자만 잘 음미해도 하남성 관광의 절반은 마치는 셈이다. 중국전문 여행사인 중국여행의 김영희 사장이 전하는 하남성의 7가지 매력과 함께 사진 여행을 떠난다.

根(근) 중국의 100개 성씨 중 73개가 하남성에서 유래됐다.
花(화) 낙양의 목단꽃은 종류도 다양하고 매년 4월15일부터 25일에 개최되는 낙양 목단절 축제는 전세계적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참고로 개봉의 국화 꽃 축제는 매년 11월에 개최된다.
紅(홍) 중국국가건설을 의미한다. 하남성에 위치한 남가촌은 일게 촌락이지만 기네스북에도 오를 정도로 세계최고의 벼 생산량을 자랑한다.  
綠(록) 푸른 5악 중의 하나인 송산이 있으며 지세가 푸르르기로 유명하다.
古(고) 중국역사 중 20개 왕조가 수도로 정하여 정치를 펼쳤던만큼 지하문물의 저장이 중국내 최고 수준에 이른다. 하남박물관은 중국전체 박물관 중 보물 보유가 1/8을 차지한다.
河(하) 세계 3대 문명의 발상지인 황하의 원류를 이룬다.
拳(권) 태극권과 소림무술의 발상지.

글=김영희 중국여행 사장 02-756-9889
사진=이지아 기자
취재협조 중국국제항공공사
부산지점 051-463-6888

황하 - 인류 3대 문명의 발상지 중 하나. 강폭이 무려 500m에 이르며 넓은 곳은 1km에 달하는 곳도 있다. 황하 위를 가로 지르는 황하대교는 3km가 넘는 아시아에서 가장 긴 다리.

백마사 - 불교 전래이래 최초인 후한시대 건립된 백마사에서 한 노모가 향을 올리고 있다. 백마사의 건립으로 중국내에서 불교가 종교로 인정을 받게 된다.

1,500년 역사의 소림사 - 당나라에서부터 모든 승려들이 수련한 소림권법의 산지. 중국 5악 중 하나인 숭산 아래에 위치해 있다. 소림사가 있는 하남성 등봉시에는 현재 53개의 무술학교와 600만명의 무술인구가 있다. 9월에 개최되는 국제무술제에 맞춰가면 각종 무술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소림사내 스님들의 무덤인 '탑립' - 탑림에는 총 200여 개의 탑이있는데 소림사를 거쳐간 승려는 많지만 수도 정도에 따라 일부에게만 탑림이 세워진다. 현재 소림사 주지 스님의 나이는 놀랍게도 35세에 불과하다. 층이 높을수록 업적이나 지위, 수하의 제자가 많았음을 알리는 셈이며 1, 3, 5, 7, 9 순의 홀수로만 이뤄진 탑림은 결혼을 하지 않은 승려들의 모습을 나타낸다.

용문석굴 - 하남성 관광의 하이라이트. 막고굴, 운강석굴과 함께 중국의 3대 석굴로 불린다. 효문제시대부터 400년에 걸쳐 완성된 유네스코지정세계문화유적으로 2,300여개의 불상과 10만여점의 조각들이 중국 석굴 중 가장 섬세한 솜씨로 조각돼 있다. 중앙에 자리잡은 노사방 불상은 높이가 자그마치 17m에 이르는 당나라 유일의 걸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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