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푸켓의 대표적인 호텔들이 증가하는 수요에 발맞춰 저마다 객실의 증축 또는 계획중에 있어 앞으로 푸켓을 찾는 관광객들의 방잡기가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태국관광의 대명사 푸켓의 또 다른 매력은 아시아 최고 수준의 호텔 시설.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호텔 3곳을 찾아봤다.

◆ 푸켓 최고를 꿈꾼다

푸켓 아카디아 호텔 & 리조트(Phuket Arcadia Hotel & Resort)가 더 커졌다. 아카디아 호텔은 300억원을 투자해 지난 2월 모던 타이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가미한 별관 3동을 완공하고 디럭스룸 220실을 추가했다. 총 695객실을 갖춘 매머드급 리조트가 탄생한 것이다. 여기에 자연스런 분위기의 인공호수와 옥외 풀장, 바, 스파, 피트니스 센터 등 부대시설도 새롭게 늘어나 푸켓 최고의 규모를 자랑한다.

마이트리 나루캇피차이(Maitree Narukatpichai) 총지배인〈사진〉은 ""각종 세미나와 미팅을 유치하기 위해 별관을 증축했다""며 ""지난해 18%에 불과했던 컨벤션 물량을 3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증축으로 한국시장에 거는 기대도 크다. 나루캇피차이 총지배인은 ""한국관광객을 위해 뷔페식당에 김치와 죽을 마련하는 등 여러모로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며 ""객실수가 늘어난 만큼 허니문은 물론 세미나, 컨벤션 고객 유치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푸켓 남쪽 카론 비치에 위치하고 있는 아카디아 호텔은 전형적인 해변가 휴양리조트로써 그동안 한국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증축으로 방예약도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규모가 커진 만큼 체크인 시스템도 전과 달라진다. 본관에 위치해 있던 리셉션 데스크를 정문으로 옮기고 객실이 있는 7개의 건물로는 카트를 타고 이동한다. 대부분의 객실엔 개별발코니가 있어 카론 비치의 시원한 전경이나 푸켓의 이국적인 정글을 바라볼 수 있다.

호텔내로 들어서면 넓은 로비와 열대정글을 연상시키는 수영장이 시원하다. 수영장은 어린이들을 위한 테마풀과 작은 폭포로 연결된 자이잰틱 풀등이 리조트 전체에 조화롭게 자리잡고 있어 바다보다 깔끔한 휴식을 원하는 숙박객들을 반기고 있다.

나루갓피차이 총지배인은 ""호텔의 규모가 커진 만큼 종업원 수도 늘렸다""며 ""능력있는 중간 간부의 적재적소 배치 및 관리 체계를 강화해 규모만이 아닌 서비스의 질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66-76)396-433 www.phuketarcadia.com

태국 푸켓 = 한정훈 부장
취재협조=푸켓신라 02-756-0004

◆ 요트속에서 잠들다

보트라군 리조트(Boat Lagoon Resort)에 가면 푸켓에서 유럽의 분위기를 만날 수 있다. 해변이나 도심의 호텔이 아닌 요트정박장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뜨거운 태양 아래 수백개의 하얀 돛이 펄럭이는 전경은 마치 유럽의 작은 항구도시에 와있는 듯한 기분이다.

이 리조트는 원래 요트를 타고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한 정박장으로써 숙식을 제공해 왔지만 독특한 분위기와 아름다움이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얻어 푸켓의 새로운 명소가 됐다. 이에 보트라군 리조트측은 본격적인 리조트로써 영업방향을 바꿨고 오는 12월에는 약 120억원을 투자해 기존의 197객실 외에 150객실 규모의 신관을 신축할 계획이다. 공식적인 오프닝 행사는 12월 15일에 갖는다.

프라파스 수카우(Prapas Sukkaew) 총지배인(사진)은 ""한국에 직항노선이 없어 아쉽지만 개인적으로 한국시장을 좋아하며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신관엔 한국식당도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공사중인 신관은 3층 높이에 라운드형의 구조다. 넓은 로비와 레스토랑, 리셉션에 모든 객실이 디럭스룸인 현대식 호텔. 1층 객실에서 곧바로 수영장으로 들어 갈 수 있으며 수영장 주변은 나무를 많이 심어 수목공원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요트정박장을 따라 이국적으로 지어진 기존의 객실도 훌륭하다. 197개의 전 객실에서 요트정박장이 보이고 일반 호텔에 비해 리빙룸이 넓고 시설도 최고급 수준이다. 시내에서 가깝고 취사도 가능하며 이국적인 테라스를 갖춘 콘도미니엄 스타일이다. 신관이 완공되면 주로 장기투숙자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곳에선 보트를 대여할 수도 있다. 짧게는 당일코스는 물론 1박2일의 요트여행도 가능하다. 푸켓 근해가 폭풍이 없고 연중 어느때나 요트유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문렌탈회사가 있으며 가격은 요트에 따라 틀리다. 숙식을 모두 요트안에서 해결할 경우 선장과 조수를 동행하고 5명 기준으로 1일 약 100만원 정도. 최고급 요트는 물론 더 비싸다.

보트라군 리조트엔 수백개의 하얀 돛 사이로 부는 바람을 즐길 수 있는 노천카페를 비롯해 식당과 수영장, 요트클럽하우스, 당구장, 자쿠지, 맛사지, 테니스코트 등의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 (66-76)238-533

◆ 푸켓의 시티라이프를 즐긴다
로얄 푸케트 시티 호텔은 푸켓의 다운타운에 위치하고 있다. 때문에 휴식과 비즈니스를 연계할 수 있는 최적의 호텔이다. 아챠라 티타디록(Atchara Thitadilok) 총지배인(사진)은 ""다른 호텔과 같은 증축계획은 없지만 하이 퀄리티를 지향하고 있다""며 ""다운타운에 위치해 중국거리, 구시가, 식당등 접근성이 좋아 한국관광객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티타디록 총지배인은 ""한국손님들의 수준이 높다""며 ""올해엔 한국음식을 뷔페에 포함시키고 한국어 안내, 가라오케, 인터넷룸등 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얄 푸케트 시티는 해변가 휴양객을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공연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시회 및 각종 회의 유치를 위해 칵테일 파티의 경우 약 2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메인홀을 갖추고 있으며 휘트니스 센터, 스파등 부대시설도 수준급이다. 공항에서 차로 25분거리이며 총 객실 수는 251개. www.royalphuketcity.com
"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