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부터 아직까지 비교적 덜 알려진 외국항공사들에 대한 국내 업체들의 GSA 계약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글로벌 에어시스템(대표 김원길)이 남태평양에 위치한 뉴칼레도니아의 항공사인 에어칼린(Aricalin)의 한국총판매대리점을 개설했다. <본지 7월19일 4면 보도> 이에 맞춰 에어칼린의 미쉘 레지(Michel Regi) 마케팅 이사가 지난 26일 한국을 찾았다.

- 에어칼린은 어떤 항공사인가.
▲ 1983년에 설립된 에어칼린은 현재 일본의 오사카와 호주의 시드니를 비롯한 10개 지역을 운항하고 있다. 수도인 누메아까지의 주요 연결편은 오사카에서 주2회(월, 토), 시드니에서 주7회, 브리즈번에서 주3회(수, 토, 일), 오클랜드에서 주3회(수, 목, 일) 운항되고 있다. 시드니-누메아 노선의 탑승률은 70~75%선이다.

- 직항편 운항 가능성과 초기 한국수요에 대한 기대치는.
▲ 당분간은 어렵지만 한국출발 수요에 달렸다. 일단은 뉴칼레도니아와 에어칼린을 한국인들에게 알리는 게 중요하다. 현재 새로운 비행기 2대에 대한 구매 요청을 해놓은 상태로 이 가운데 한 대는 일본 도쿄에, 나머지 한 대는 내후년쯤 서울이나 홍콩 노선에 배정될 가능성이 있다. 판매 초기에는 연간 1,000명 정도가 뉴칼레도니아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에어칼린에 대한 본격적인 판매는 언제부터 시작되나.
▲ (김원길 사장) 한국사무소 직원의 본사 교육이 끝나고 여행사에 요금이 나간 후인 다음달 중순 이후로 잡고 있다. 항공료는 기존 대양주 요금보다 저렴할 것이다. 오사카와 대양주를 경유하는 뉴칼레도니아 패키지 상품이 나올 것이다. 여행객들이 기존 대양주 상품에 식상해 있는 터라 여행사들이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 뉴칼레도니아는 아직 생소한 지역인데.
▲ 프랑스 해외령인 뉴칼레도니아는 태평양에서 파푸아 뉴기니아와 뉴질랜드 다음으로 큰 섬으로 호주 동쪽 해안으로부터 1,500km 떨어져 있다. 열대성 해양기후로 연중 20~26도의 기온을 보여 '남태평양의 봄'으로 불린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해양스포츠는 물론이고 하이킹, 승마, 골프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7월부터 9월 사이에는 고래관광이 가능하며, 사냥과 수렵을 할 수 있다. 깨끗하고모던한 분위기를 지닌 곳이다.

- 향후 프로모션 계획은.
▲ 일단 한국에서의 뉴칼레도니아 관광홍보는 프랑스관광성에서 담당하게 된다. 하반기에 여행사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 세미나, 팸투어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금으로서는 국적기의 직항편이 운항되고 있는 피지가 가장 큰 경쟁지역으로 생각되지만, 관광환경으로만 보면 자신있다. 뉴칼레도니아는 허니문, 가족여행, 실버여행 등 다양한 시장이 가능하다. 에어칼린의 한국GSA를 담당하게 된 글로벌 에어시스템측은 ""일본과 유럽 등지에서는 뉴칼레도니아가 이미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오사카-누메아간의 운항이 성사돼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도 오사카 또는 대양주를 경유해 뉴칼레도니아로 쉽게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중훈 기자 wi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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