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인 해외여행자는 여행업계 여러분의 노력에 힘입어 99년에 비해 큰 폭으로 성장해 과거 최고인 55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자수도 과거 최고치인 106만명 이상으로 올해 들어서도 순조롭게 늘고 있다. 일본에는 외국인 여행자의 눈길을 끌만한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많이 있지만 그것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둘러볼 수 있도록 전국 11개소에 국제관광테마지구를 정비 중에 있다. 각 '테마지구'에는 각각의 주제에 근거한 관광루트가 고안돼 있다.
또한, 일본국제관광진흥회(JNTO:Japan National Tourism Organization)에서는 관광지의 홍보외에도 온천,음식,테마파크,골프와 스키를 주요 테마로 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홍보의 대상으로 특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젊은층의 개인여행자와 중년층의 개인·패키지여행의 확대이다. 젊은층은 일본의 대중문화와 패션,테마파크에, 중년층은 온천과 골프, 쇼핑에 관심이 높다. 또한 일본의 음식에 대해서는 양 계층이 공통으로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JNTO는 여행업계의 여러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팸투어 및 관광설명회·상담회,뉴스레터에 의한 정보제공을 실시하고 있고,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는 매스컴을 통한 홍보와 광고, 국제관광전시회에 출전하고 있으며, 사무소에서도 안내업무 및 자료제공과 홈페이지를 통한 정보제공도 겸하고 있다. 또한, 일본의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기업인 호텔, 테마파크 등이 한국에서 활발한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JNTO에서는 이러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 일본으로의 인센티브여행도 유망한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JNTO에서는 올해 4월부터 컨벤션을 담당하는 컨벤션디렉터가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일본은 2007년까지 방일 외국인여행자 800만명을 유치하기 위한 '뉴 웰컴플랜21'을 추진하고 있는데, 일본에 있어서 제1의 여행자를 보내주고 있는 시장인 한국에서의 마케팅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부탁드리는 바이며 JNTO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주시길 바란다.
다나카 이치로 일본국제관광진흥회 서울사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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