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패키지 상품 판매 시장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이 중저가 상품일지라도 국내에서는 대대적으로 중저가 브랜드에 대한 프로모션을 펼치기 어렵다. ‘덤핑’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이 있기 때문이다. 이제 막 ‘중저가 브랜드’를 앞세우며 출발드림투어가 영업활동을 펼치려고 한다. 그 선봉에 선 고재경 대표이사를 만나봤다.

출발드림투어의 오픈 배경과 영업 활동 계획에 대해 간단히 얘기해달라

▲이번 주부터 중저가 패키지 상품 브랜드인 ‘노랑풍선’을 앞세우고 광고 등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태승관광과 크린세계여행 출신들이 주축을 이뤄 임직원 약 30여명의 규모로 서소문에서 시작한다. 시장은 고가 아니면 중저가로 양분화되고 있다. 특히 비수기에는 소비자들이 중저가를 더 많이 찾는다. 추석 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이미지와 브랜드를 부각시키기에 가장 적기라고 생각했다. 해외영업팀에 참좋은여행 등에서 업무 경력을 쌓아온 황길섭 과장을 중심으로 국내, 퍼시픽아시아, 동남아, 미주-유럽 등 4개의 팀으로 운영된다.

­‘노란풍선’이라는 브랜드의 경쟁력은 무엇이며 중저가 브랜드의 시장성은 어떠인가?

▲△△투어, □□여행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고 싶었다. 일단 가격 경쟁력으로 포문을 열겠지만 대충하지는 않을 것이다. 가격 대비 고객의 만족과 친절한 서비스로 승부를 걸 예정이다. 일본에서도 최근 경제상황 때문에 중저가 상품들이 잘 된다. 패키지로 시작은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확대되는 개별여행 수요에 보다 초점을 맞출 것이다. 개별여행 수요에는 오히려 중저가의 조건들이 더욱 호소력 있을 것이다.

­신생업체들의 가장 큰 고민은 항공좌석 확보라고 들었다. 이에 대한 준비 상황과 상품 중 특기할만한 사항은 무엇인가?

▲모 항공사에서 호의적이며 외국항공사들과 많은 작업을 할 것이다. 추석 연휴 기간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항공좌석은 여유로운 편이다. 추석 이후 영업을 개시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인지도 때문에 지금 시작한다. 추석 수요보다는 짧게는 겨울 성수기를 겨냥하고 있다. 5개월 후 실적을 기대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내년이다.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발맞춰 근거리, 짧은 일정의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개별여행 패턴에 맞는 상품 개발도 진행중이다.

­5개월동안의 적자를 감안한다면 자본력은 있는가? 기존 중저가 브랜드 업체와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나름대로 준비가 돼 있다. 직원들도 적극적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노력여하에 따라 성과가 나타나는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 기존 브랜드와의 경쟁력은 원가절감과 신뢰구축이다.

­중저가 브랜드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다. 정부의 관리감독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비책은 있는가?

▲가족들이 투자한 회사다. 덤핑하고 짧은 시간에 승부를 내려고 했으면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다. 소비자들에게는 만족을, 랜드사들에게는 적절한 투어피와 결제를 하면 되지 않는가. 일반적인 중저가 상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품과 영업력을 구사할 예정이다. 열심히 하겠다. 02-774-7744

김남경 기자 nkki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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