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호주관광을 계획하고 있는 알뜰 배낭 족들은 호주에서 가장 발달된 교통수단을 이용, 편리하고 저렴한 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
호주관광 전문업계인 시드니 탑 투어(소장 김재균)는 지난 5월 호주의 대형버스회사인 오스트레일리아 코치라인(AUSTRALIAN COACH LINE)의 오시패스(AUSSIE PASS) 한국 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 오는 9월14일부터 판매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유레일패스가 유럽전역의 거미줄 같은 철로를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데 비해 오시패스는 호주대륙을 운행하는 3대 대형버스회사인 「그레이하운드」, 「파이오니아」,「버스오스트레일리아」가 지난해 12월부터 통합운영 시스템을 구축하여 만들어낸 호주대륙 주유권이다.
김 소장은 『오시패스는 최소 4일부터 최장 90일까지 이용 가능하므로 날짜와 회수에 제한 없이 여행일정을 탄력 있게 조정할 수 있다』며 『모든 예약은 중앙통제 예약시스템을 활용하므로 대륙 어느 곳을 여행중이라도 무료로 다음 여행구간의 예약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외도 오시패스 소지자에게는 각 여행지에서 판매되는 각종 여행상품 구입 시 20%에서 최고 70%까지 할인 혜택이 부여된다.
한편 오스트레일리아 코치라인은 빠듯한 예산으로 여행계획을 세우는 학생층 고객을 위해「킬로미터패스」를 개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킬로미터패스」는 사용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실제 이용한 거리만을 환산해 요금을 적용하는 것으로 구입자들에게 좀더 저렴한 가격으로 효율적인 여행을 제공키 위한 것이다.
김 소장이 오시패스의 독점판매권을 획득키 위해 기울인 노력은 실로 대단하다.
오시패스의 한국 독점판매권 확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현지업체와 세 차례에 걸친 접촉을 통해 5월27일 오스트레일리아 코치라인과 정식계약을 체결했다. 그후 김 소장은 7월 22일부터 8월13일까지 23일간 호주의 남부 도시인 멜버른 애들레이드를 기점으로 북부내륙의 앨리스스프링스, 에어즈록 등을 거쳐 동북부지역의 해변도시 케언즈, 타운즈빌 및 브리스베인 골드코스트 등을 방문할 때 오시패스를 이용, 직접 배낭여행 하면서 발생 가능한 문제점 등을 조사했고 오시패스 이용 시 수반되는 구체적인 관련정보를 수집하기도 했다.
김 소장은『시드니 탑 투어는 서울에서 오시패스교환권을 판매하면서 좀더 완벽한 여행정보와 편의제공을 위해 시드니에 있는 본사사무실을 최대한 이용하고 있다』며『이러한 시드니-서울 간의 조직적인 시스템은 여행자들에게 신뢰감과 안도감을 갖게 한다』고 자신한다.
이는 기존의 여행사들이 항공권과 교환권을 판매한 후 현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적인 사고에는 속수무책이었던 취약점을 보완하여 시드니 본사사무실을 구체적인 여행정보센터 및 비상연락처로 활용하겠다는 김 소장의 포부에 기인한다.
호주에는 각계 층의 여행자들을 위해 다양하고 완벽한 숙박시설을 갖춘 유스호스텔과 배낭여행자들을 위한 숙박 소들이 1백50여 개 이상 구비돼 있고 숙박 소 주위에는 항상 깨끗하고 다양한 물품을 갖춘 슈퍼마켓이 있어 별다른 불편 없이 싱싱한 야채와 고기, 쌀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배낭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나라 중 하나다. 때문에 오시패스를 이용, 호주배낭여행을 계획중인 배낭 족들에게는 가장 경제적인 비용으로 숙박 및 교통수단을 이용함으로써 호주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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