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간대만 관광산업은 화폐(NT$)가치 상승으로 호텔 등 지상비 인상, 비자취득 및 비행기 좌석 확보 어려움 등의 영향으로 대만에 오는 방문객이 지난 90년 1백93만4천48명에서 91년 1백55만4천5백6명을 기록, 일시적 감소현상을 보였다.
그러나 대만 관광업계는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업계의 원가절감, 서비스의 질 개선, 새로운 상품개발 및 판매망 확장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끝에 올 상반기 중 외래방문객이 99만1천2백22명을 기록, 전년대비 11.9% 증가라는 놀라운 결실을 맺었다.
그중 한국인은 90년 14만6천8백65명, 91년 15만3천1백46명이었고 올 상반기 중 9만3천1백35명을 기록, 금년 안에 약18만 명의 한국관광객이 대만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대만인의 한국방문은 90년도 22만1천4백54명에서 지난해에는 28만4천9백2명으로 증가했으며 올 상반기 중 19만5천1백35명이 한국을 다녀가 연말까지 약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관광산업이 이처럼 최근 2~3년간의 침체국면을 깨고 활기를 못 찾고 잇는 것은 「중화민국교통관광국」을 중심으로 업계 및 전국민이 역량을 결집하여 아름다운 관광지개발과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관광국이 관광사업의 선도적 위치에서 적극적으로 추진, 실효를 거두고 있는 사업으로는 ▲입국비자 완화 ▲국가건설 6개년 계획 및 관광휴식처 건설 ▲관광자원 및 신상품 개발 ▲관광종사자 및 서비스 질의 향상 등을 들 수 있다.
{입국비자 완화제도 실시}
대만외교부 영사사무국은 지난 7월1일부터 대북 중정공항 내에 서비스센터를 설치하여 외국인의 입국비자를 접수하고 있다. 동 서비스센터는 대만정부나 민간단체의 초청을 받은 방문단체와 회의 참석자, 연구원 및 귀빈, 외항선원, 비자기간이 만료된 자, 산모와 병자 등 특수상황에 처한 자 및 대만에서 치료를 요하는 자 등을 초기대상자고 적용, 시범운영하고 있다.
임시 입국체류기간은 신청인의 상황을 보아 결정하며 일반적으로 14일이 원칙이지만 입국 후 필요에 따라 연기 신청할 수 있다.
대만 국가건설 6개년 계획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관광휴식처 개발이다
주요내용을 보면 ▲대규모 위락단지 개발을 비롯 ▲3대 특별관광구역 국가지정 육성 ▲주요 고속도로 주변 휴양지 및 여행편의시설 개발 ▲기존 5개 국가공원재개발 및 蘭崍국가공원 새로 조성 ▲문화교육지구 설치 ▲산림위락지구 개발 등을 들 수 있다.
{관광자원 개발에 힘써}
지난 89년부터 대만의 전통 민속행사를 소개하기 위한 「台北燈會」가 관광절 기간동안 거행되는 한편 타이페이 중화 미식전 및 국제 급류 타기 등 대형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외래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台北燈會]
올 들어 3회 째 개최된 대북등회는 방대한 규모와 풍부한 내용으로 국제관광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는데 행사 내용 면에서 브라질의 리오축제 및 일본 북해도 눈 축제에 버금가는 명성을 얻었다. 매년 2월 관광절 기간 중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中華美食展]
타이페이를 중국요리의 본고장으로 부각시키고자 대북 내의 각종 중식 일류요리사를 동원, 중화요리의 정수를 선보인다. 올 들어 3회 째를 맞은 중화미식전에는 캐나다, 싱가포르, 일본, 홍콩 등 요리사 단체들이 잇따라 참관하고 있으며 일반인들도 대거 관람, 성황을 이루고 있다. 관람료는 NT$200(한화 약6천5백원)
[국제급류타기]
교통부관광국은 동해안 풍경 특정지구에서 매년 급류타기 국제대회를 개최한다. 지난 6월14일 제4회 행사에는 1천1백82명 1백97개 팀이 차가해 국제규모 대회의 면모를 보여주었다고.
[民藝華會]
매년 관광절기간 중 전 대만지역 지방 민간예술 공연단체가 집결해 「旱船」,「佛像出游」,「폐龍」,「八家將」,「採茶舞」등 각종 전통 민속 무용을 펼치는「民藝華會」는 대만성여행사업 관리국에서 주관한다. 내년 4회 째 행사에는 국제공연단체를 초청, 더욱 성대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 관광산업 현황
▲호텔: 교통부의 인가를 받아 현재 건축중인 관광호텔은 20개로 총 5천8백69개의 객실이 늘어날 전망이다. 그중 금년에 3개 호텔(객실 7백36개)이 완성되고 내년에는 15개 호텔(객실 4천1백65개)이, 94년 1개(객실 2백56개), 95년 1개(객실 7백12개)가 개관될 계획이다.
▲여행분야: 지난 87년 말까지 3백2개 사에 불과했던 대만여행업계는 88년 여행사설립 개방에 따라 92년 3월말 현재 9백32개 여행사가 등록, 영업을 하고 있다.
그중 종합여행사는 21개 갑종 여행사는 8백79개 업체, 을종여행사는 32개 업체이고 지점도 4백7개에 달하고 있다.
▲관광종사원훈련: 대만관광국은 지난 한 햇 동안 1백77명의 가이드와 1천5백79명의 에스코트 관광안내원을 배출했으며 지배인 6백51명에 대한 교육 훈련도 실시했다. 국내 각국학교 관광사업 교육자 및 안내원을 위해 특별히「중화미식. 식음문화강습」을 마련하는 한편 중화미식으로 대만 관광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1백 10명을 선발 훈련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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