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필드호텔은 입지조건, 전원 호텔을 표방하는 호텔 컨셉을 비롯해 대규모의 부지 등 여느 시내 호텔들과 차별성을 가지는 것 같은데.
▲ 메이필드호텔은 서울은 물론 외국 대도시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호텔이다. 3만2,000평방미터 부지에 파 쓰리(Par 3), 나인 홀(9 Whole) 규모의 실외 골프연습장, 휘트니스 센터, 식음료업장, 본관 객실건물 등 각각의 컨셉을 가진 독립적인 건물이 건설되고 있다. 건설 현장을 들러본 사람들은 다른 도심 호텔과 달리 대단위 자연녹지와 수려한 자연 환경과 저층의 건물을 갖춘 메이필드호텔을 가리켜 리조트호텔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메이필드의 또 다른 특성은 주말 영업에도 큰 비중을 두는 점이다. 인천공항과 가까운 시내 호텔들이 지방 신혼여행객들로 특수를 보고 있는 점을 감안, 이들의 주말 객실투숙률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다.
유동인구가 적은 외발산동에 자리 잡은 메이필드호텔은 언뜻 비즈니스호텔로서 입지조건이 불리할 것으로 보인다.
▲ 메이필드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사실 입지조건이다. 물론 도심 호텔과 비교했을 때 일견 입지조건이 불리해 보일 수도 있다. 메이필드호텔은 도심에서 벗어나 있지만 국내외 공항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다. 김포공항이 차로 5분 내외이고 인천국제공항도 2~30분이면 도착하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고 있다. 공항 이용객에게 최단거리에 위치한 호텔은 그 자체로 매력적 요소가 아닌가. 또한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도 우수할뿐더러 인근 구로공단, 인천의 주요 공단에서 발생하는 기술자 등의 장기체류자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객실매출에서 단체여행객 비중은 어느 정도로 추산하고 있는가.
▲ 당 호텔은 FIT 객실과 단체여행객용 전용객실을 따로 마련해 놓고 있는데 단체여행객에게 할애되는 부분이 총 191실 가운데 51실로 큰 비중은 아니다.
구체적인 운영방침과 타깃, 매출 목표, 객실 요금 등에 대해 설명해 달라.
▲ 개관 첫 해인 2002년의 예상 객실 점유율은 최소 80% 이상으로 잡고 있다. 월드컵 특수가 있는 5~6월, 9~10월 성수기에는 이 같은 목표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본다.
객실 요금은 특1급과 특2급호텔의 중간 정도가 될 전망이다. 여타 도심에 위치한 비즈니스호텔과는 위치, 입지조건이 다른 만큼 타깃 역시 확연히 다를 것이다. 메이필드는 강서, 양천권 유일한 특급호텔이다. 또한 인근 인천, 부천 공단을 찾는 테크니컬 비지트 등 비즈니스성 장기투숙객 수요의 상당 부분을 흡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여러 항공사들의 승무원 숙박 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임송희 기자 saesongi@trave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