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외발산동에 ‘도심 속 전원 호텔’을 표방하는 메이필드호텔이 오는 5월20일 개관을 목표로 마무리 건설에 한창이다. 전원형 호텔로 강서·양천구와 부천, 인천 지역을 아우르는 ‘범경인권’ 비즈니스호텔로 추진되는 이 호텔의 장도현 총지배인을 만나 메이필드호텔의 특성과 향후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메이필드호텔은 입지조건, 전원 호텔을 표방하는 호텔 컨셉을 비롯해 대규모의 부지 등 여느 시내 호텔들과 차별성을 가지는 것 같은데.

▲ 메이필드호텔은 서울은 물론 외국 대도시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호텔이다. 3만2,000평방미터 부지에 파 쓰리(Par 3), 나인 홀(9 Whole) 규모의 실외 골프연습장, 휘트니스 센터, 식음료업장, 본관 객실건물 등 각각의 컨셉을 가진 독립적인 건물이 건설되고 있다. 건설 현장을 들러본 사람들은 다른 도심 호텔과 달리 대단위 자연녹지와 수려한 자연 환경과 저층의 건물을 갖춘 메이필드호텔을 가리켜 리조트호텔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메이필드의 또 다른 특성은 주말 영업에도 큰 비중을 두는 점이다. 인천공항과 가까운 시내 호텔들이 지방 신혼여행객들로 특수를 보고 있는 점을 감안, 이들의 주말 객실투숙률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다.

­유동인구가 적은 외발산동에 자리 잡은 메이필드호텔은 언뜻 비즈니스호텔로서 입지조건이 불리할 것으로 보인다.

▲ 메이필드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사실 입지조건이다. 물론 도심 호텔과 비교했을 때 일견 입지조건이 불리해 보일 수도 있다. 메이필드호텔은 도심에서 벗어나 있지만 국내외 공항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다. 김포공항이 차로 5분 내외이고 인천국제공항도 2~30분이면 도착하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고 있다. 공항 이용객에게 최단거리에 위치한 호텔은 그 자체로 매력적 요소가 아닌가. 또한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도 우수할뿐더러 인근 구로공단, 인천의 주요 공단에서 발생하는 기술자 등의 장기체류자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객실매출에서 단체여행객 비중은 어느 정도로 추산하고 있는가.

▲ 당 호텔은 FIT 객실과 단체여행객용 전용객실을 따로 마련해 놓고 있는데 단체여행객에게 할애되는 부분이 총 191실 가운데 51실로 큰 비중은 아니다.

­구체적인 운영방침과 타깃, 매출 목표, 객실 요금 등에 대해 설명해 달라.

▲ 개관 첫 해인 2002년의 예상 객실 점유율은 최소 80% 이상으로 잡고 있다. 월드컵 특수가 있는 5~6월, 9~10월 성수기에는 이 같은 목표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본다.
객실 요금은 특1급과 특2급호텔의 중간 정도가 될 전망이다. 여타 도심에 위치한 비즈니스호텔과는 위치, 입지조건이 다른 만큼 타깃 역시 확연히 다를 것이다. 메이필드는 강서, 양천권 유일한 특급호텔이다. 또한 인근 인천, 부천 공단을 찾는 테크니컬 비지트 등 비즈니스성 장기투숙객 수요의 상당 부분을 흡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여러 항공사들의 승무원 숙박 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임송희 기자 saesongi@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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