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숙 평창군 문화관광과

이효석의 고향으로 유명한 평창군의 겨울은 언제나 분주하다. 대관령이라는 천혜의 관광자원이 버티고 있는 평창군의 겨울에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겨울 축제가 있고 용평 리조트와 휘닉스파크 등을 찾는 스키 관광객의 발길도 끊이질 않는다.

동남아시아의 꾸준한 스키관광객 증가로 1년 평균 100만 명 가량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다는 평창군 문화관광과의 박용숙씨는 오는 12일부터 펼쳐지는 푸짐한 겨울 특수인 대관령눈꽃축제 준비에 여념이 없다. 평창군이 국내 지자체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1년 평균 1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배경에는 여행업계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의 중요성을 간파하고 지원하고 있음을 빼놓을 수 없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대관령눈꽃축제도 마찬가지. 새로운 단장과 기획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여행사와의 연계에도 정성을 들였다. 평창군 측은 행사기간 동안 특 2급인 오대산 호텔과 연계해 50개 객실을 4인1실 기준으로 6만5,000원이라는 특별가로 국내 여행사에 제공키로 했다. 이밖에 국내와 인바운드 여행사 구분없이 송객 인원의 실적에 따라 300만원 규모의 포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평창군이 오대산 국립공원, 한국자생식물원, 장암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등의 관광자원과 대규모 리조트, 3개의 특급 호텔, 250여 개의 팬션급 민박 등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눈꽃 축제와 효석문화제 등 축제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에 마케팅을 집중할 계획이다.

박씨는 이효석과 메밀을 소재로 하는 ‘효석문화제’의 경우 향후 일본의 소바 축제와 연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등 구체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033-330-2399

김기남 기자 gab@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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