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텔앰배서더 서울 이주한 판촉 지배인

최근에 호텔 외관을 깔끔하게 새단장한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은 유럽풍의 고급 호텔 이미지를 물씬 풍긴다. 은은한 조명에 기둥과 벽면을 커텐장식으로 마감한 실내는 단정하고 우아해 보인다.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이 1955년부터 운영된 ‘금수장’이라는 작은 호텔을 모태로 하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 아니다.

프랑스 아코르와 프랜차이즈를 체결하면서 안팎으로 많은 변화를 겪어왔지만 소피텔이 변하지 않았던 것은 46년간이나 한 자리를 지켜왔다는 사실. 그러나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의 이주한 판촉 지배인은 바로 그 점이 판촉에 있어서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토로한다.

장충동의 동국대 인근에 위치한 소피텔은 ‘다운타운’도 아니고 ‘강남’도 아닌 불리한 여건 속에 있다. 그래서 다른 호텔과는 달리 여행사 단체의 비율(60%)이 기업체의 비율을 능가한다. 때문에 지난해 9·11사태로 관광객이 급감하자 7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 지배인은 올해 판촉팀의 목표가 기업체의 비율을 5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에 인력도 충원했다. 또한 추석이나 설 등 비수기를 겨냥한 전략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파격적인 할인정책까지 고려하고 있다.

객실점유율도 적어도 예년 수준인 85% 정도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소피텔 같은 호텔에게는 연중 꾸준히 객실을 이용하는 항공사의 크루가 큰 고객인데 현재 타이항공이 소피텔을 이용하고 있다.

현재 413실을 보유하고 있는 소피텔은 다른 호텔에 비해 넓은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 16~18층의 객실 보수를 단행했으며 퓨전 레스토랑도 새롭게 오픈했다.

천소현 기자 joojoo@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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