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래 고령군 관광진흥담당

‘대가야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고령군의 진면목을 체험하세요’ 지난 해 9월 대가야 왕릉 전시관을 개관하고 4,000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과 100만 여명의 내국인 관광객을 유치한 바 있는 고령군이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기회로 관광객 200만명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고령군은 많은 외국인이 한국을 찾게 될 대형국제행사 기간동안 부산과 경주, 대구, 고령, 해인사를 잇는 관광코스를 개발해 2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고령군은 주산등산로와 연계해 고아동벽화고분에 이르는 4km 구간의 고분로를 등산하면서 살아있는 대가야의 숨결을 체험하는 코스를 계획 중. 올해로 13회를 맞는 대가야 문화축제도 여전하다. 매년 10월이면 고령군 관광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던 대가야 문화축제 기간에는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와 우륵추모제, 각종 초청공연 등이 펼쳐진다.

고령군의 관광정책은 월드컵 특수가 아닌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오는 2003년 12월 개관예정인 대가야역사관은 대가야왕릉전시관과 함께 고령군의 주요 관광자원이 될 것이며 2007년 12월로 예정돼 있는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는 8년이란 긴 시간 동안 5만평의 대지 위에 대가야의 생활상을 복원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여행업계와의 연계 방안도 관심이 많다. 고령군 관광진흥담당인 오정래 씨는 “대가야왕릉전시관의 단체 관람에 대한 할증제도와 20인 이상 관람시 단독 관광안내원의 배치 등을 계획 중”이며 “여행업체와 협의해 관광버스 기사에게도 도자기류의 선물을 증정할 계획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054-950-6060

김기남 기자 gab@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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