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환수 문화환경복지국장

‘한국과 일본의 20개 월드컵 개최도시 중 1등 월드컵을 치르겠습니다.’
정성 정조대왕의 효행이 어린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수원 양념갈비 등의 관광자원을 지닌 수원시가 월드컵에 맞춰 다양한 관광상품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수원시는 특히 월드컵 개막식 다음날인 6월1일 단일행사로는 월드컵 개최도시 중 가장 큰 규모의 월드컵 오픈 행사를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을 배경으로 실시한다.

행사에 앞서 국내 최대의 가두 퍼레이드인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 재연에서는 외국인도 참여하고 기념품까지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곁들여진다. 이밖에 6월 한달 동안 갈비 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가 끊이질 않는다.

황환수 문화환경복지국장은 “수원갈비와 화성관광, 프랑스군 참전비 견학, 정조대왕능행차 참여, 월드컵축제 오픈행사 관람을 하나로 묶으면 월드컵 특별 패키지 관광상품이 가능하다”며 “오픈 행사가 열리는 연무대 옆에는 대형 주차장도 마련해 놓아 단체관광객의 방문에도 큰 불편이 없도록 했다”고 여행업계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37개에 달하는 개성 넘치는 공중 화장실 또한 수원의 남다른 자랑거리 중 하나. 국내에서 가장 먼저 깨끗한 화장실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 온 수원시의 노력은 이미 해외 여러 곳에도 소개될 정도로 자리를 잡았다.

수원은 월드컵 손님 맞이를 위해 실비의 숙식비만으로 한국의 가정을 체험할 수 있는 홈스테이 외에 홈호스트 제도도 준비중이다. 홈호스트는 왕복항공권과 수원 월드컵 경기 입장권을 지닌 외국인에게 2박3일간의 숙식을 수원시 민박 가정에서 부담하는 제도로 손님대접에 극진했던 우리의 소중한 문화를 재현한다.

김기남 기자 gab@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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