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활 안동시 관광진흥담당

양반의 고장 안동이 국제관광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안동시의 지난해 유료 관광지 관광객 수는 265만명. 특히 99년 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의 방문이래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는 눈에 띌 정도여서 해마다 40% 이상의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는 주 5일 근무 외에 지난 해 12월 중앙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수도권과 강원지역으로부터의 접근성이 2시간대로 용이해졌다는 점도 관광객 흡수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안동시 관광진흥담당 심활씨는 “지난 1월 한달 동안 유료관광지의 관광객수가 지난해보다 40% 이상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을 정도로 전망은 밝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호재외에 각종 대형 국제행사를 감안해 안동시는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를 300만명으로 잡아놓았다. 이를 위해 일본과 중국을 해외 표적시장으로 정하고 외국 현지설명회 3회를 비롯해 10회 정도의 설명회를 통해 국내외에 집중적인 관광마케팅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여행업계와의 업무 협조도 적극적이다. 안동시는 일본 교통공사(JTB)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호타루촬영지 하회마을 특선’, 미국 LA 한인관광 등과 함께 모객이나 홍보비 지원 형태의 연계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또한 9월27일부터 10월6일까지 10일간 개최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 중 외국인 관광객 유치 국내 상위여행사 3개 업체에 대해 인센티브를 실시할 계획도 준비 중이다.

심씨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과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안동은 관광상품개발의 소재가 무궁무진하다”며 “여행업체 대상의 팸투어 실시는 물론 관광상품개발에 참여할 뜻 있는 여행업체의 방문을 항상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기남 기자 gab@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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