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프린스 호텔이 최근 서울 사무소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인바운드 시장에 뛰어들었다. 내년에 개최될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앞두고 국제적인 호텔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대구프린스호텔서울사무소
안동희 소장

대구 프린스 호텔은 지난 1일 서울 사무실을 오픈했다. 그 지휘봉을 잡은 안동희 부장은 인바운드 여행사의 호텔 수배 직원 등으로 경력 21년의 베테랑. 사무실을 오픈하고 불과 보름만에 이미 500여실 이상의 객실 예약을 받았으니 ‘걸어 다니는 예약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 2급의 대구 프린스 호텔은 그 동안 내국인 비즈니스맨을 위주로 고가정책을 펼쳐온 까닭에 지난해에는 객실 가동율이 55%에 머물렀다. 하지만 김 부장은 “대구뿐 아니라 부산, 경주 등 인근 지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동안의 고가정책을 탈피해 인근 호텔과 경쟁할 수 있는 가격을 제시할 계획이다”는 포부를 밝혔다. 해안사에서 불과 30여분의 거리에 위치한 대구 프린스 호텔은 지방 호텔 중에서는 드물게 다양한 식음료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점심 저녁 상설 뷔페를 제공하고 있다.

가격 정책과 함께 안부장이 가장 강점을 발휘하는 부분은 여행사의 입장을 헤아리는 안목이다. 대구 금호 호텔 시절부터 여행사측에 대구의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상품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해 오면서 사실상 대구의 홍보 대사가 됐다.

저렴한 인삼 삼계탕이나 복 불고기, 일본인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모하당선생유적지, 중국인들이 좋아할만한 대구 약령시 등 자랑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올해 대구 프린스 호텔의 김병직 사장이 대구시관광협회의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그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셈이다. 02-313-6217

천소현 기자 joojoo@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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