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재 대구시 관광과장

지난해 전반적인 외래객 입국의 저조에도 불구하고 대구를 찾은 외국 관광객은 2000년도 보다 1만5,039명 늘어나 15.7%의 증가를 기록했다. 대구국제공항의 완공과 대구전시컨벤션센터, 특 1급 호텔인 호텔 인터불고의 개관 등 제반 시설이 완료됐기 때문.

대구시는 관광인프라 구축이 수반된 데다 올해부터는 섬유패션축제에서 격상된 대구국제섬유박람회가 3월에 개최되며 5월 약령시 축제, 6월에는 월드컵 등이 예정돼 있어 숙박 외국인 관광객 20만명 유치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4월부터는 주4회인 대구-상하이 노선이 5회로 늘어나고 중국 선양 주3회, 옌타이 주2회가 신설되는 등 대구국제공항의 항공노선도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숙박 시설 확충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GS프라자(객실 수 88), 그라시아(객실 수 33), 에어포트(객실 수 51) 등의 관광호텔이 개관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 수성구 지산동에는 중국 산동요리전문음식점을 개장하는 등 관광상품 개발을 통한 관광객 유치 노력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관광객 맞이 태세를 직접 점검하기 위해 오는 3월에는 10개반 20명으로 구성된 외국인 관광자문단의 모의관광도 실시할 예정이다.

여행업계와의 협조관계 구축에도 보다 신경을 기울일 생각이다. 대구시 정원재 관광과장은 “올해 처음으로 지역내 관광호텔에 외국인 관광객을 숙박시킨 유치실적을 종합해 5개 업체, 총 1,2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한편 지역의 인바운드여행사중 외래관광객 유치실적 우수여행사를 공무원의 공무국외여행 대행업체로 선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또 향후 일본의 도쿄, 후쿠오카, 오사카 등을 연결하는 직항노선 개설과 중국관광객 유치를 통한 관광수입 증대를 위한 카지노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기남 기자 gab@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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