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최근 공항버스의 운영권을 대한항공 측에 일임키로 최종 결정짓고 허가절차를 진행중이나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당초 계획보다 두 달 가까이 지연됨에 따라 새로운 공항버스의 9월 운행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한편 대한항공과 함께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도심공항터미널(KCAT)은 강남지역 호텔만 운행할 의사를 밝히며 운영권을 지역별로 분배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일부지역만 분리할 수 없다는 이유로 사업자 선정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고급공항버스의 운영권은 대한항공이 독점하게 됐으며 대한항공은 현재 공항버스의 빠른 운행을 위해 사업계획서를 보완하는 등 관계기관과 세부추진사항을 협의중이다.
고급공항버스 도입은 교통부가 최근 공항에서의 극심한 택시횡포로 인한 내외국민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 5월23일 「새로운 공항버스의 운행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추진돼 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