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찬 서천군 문화공보 실장

오는 6월1일부터 전통섬유축제인 ‘한산모시문화제’가 개최되는 서천군은 최근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과 함께 다가올 5일 근무제를 대비, 관광 도시로서의 개발이 한창 진행중인 곳이다.

현재 서천군은 해돋이 축제, 동백꽃 쭈꾸미축제, 전어 축제 등 대표적인 축제에만 40여 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고 있고 춘장대 해수욕장이나, 홍원항, 마량포구 해돋이 마을 등은 연중 200여 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서천군의 관광 자원이 널리 알려지지 못한 탓에 외국인 관광객의 비율은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서천군의 주요 관광지로는 마량리 해돋이 마을과, 동백나무숲, 금강하구둑 철새도래지, 신성리 갈대밭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중 고니와 청둥오리, 검은머리 물떼새, 검은 머리 갈매기 등 희귀종 겨울철새들의 도래지로 유명한 금강하구둑에서는 수 많은 철새떼가 노을진 하늘을 가로 지르며 장엄한 광경을 연출해낸다. 이 곳에는 철새전망대가 설치돼 있어 관광객들이 쉽게 철새를 관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마량리에 소재한 마량리 해돋이 마을 또한 서천군만의 매력을 한없이 뿜어낸다. 서해에서 유일하게 바다에서의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당진군 왜목마을과 같이 겨울철에는 이 곳에서도 서해바다의 일출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곳엔 각종 횟집이 즐비해 싱싱한 자연산 회와 서해안의 각종 풍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영화 ‘공동경비구역(JSA)’의 촬영장소로 알려진 6만여평의 신성리 갈대밭도 최근 산책로를 개발, 연인들의 나들이 장소로 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서천군 노희찬 문화공보실장은 “월드컵을 맞아 더욱 풍성한 내용으로 준비한 한산모시문화제의 성공적이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와 더불어 “7월 춘장대해수욕장의 개장을 비롯해 10월중에 개최할 예정인 홍원항 전어축제와 새해 마량포구해돋이축제에 역점을 두어 관광객 유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모시문화제에는 특산품협회에서 여행업체에 대해 일정 정도의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며 앞으로 여행업체와 연계해 갯벌체험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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