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인상에서부터 친근감이 느껴지는 강남 노보텔 판촉부 김자중 대리는 일에 대한 열정도 남다르다. 5년째 여행사를 담당하고 있는 김 대리는 자신만의 판촉 전략과 꼼꼼한 업무처리를 통해 올해 할당된 객실 수를 꾸준히 채워나가고 있다.

김 대리의 첫 번째 판촉 전략은 바로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애초 여행사들과 약속한 객단가를 지켜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김 대리는 말한다. 만약 피치못할 사정으로 인해 요금을 지켜주지 못할 경우에는 직접 조건에 맞는 다른 호텔들을 수배해 준다. 그 차액에 대해서도 다음 부킹시 할인을 해주는 등의 방법을 통해 그에 대한 적정한 보상조처를 취해준다고.

물론 국내에서의 판촉활동도 중요하지만 “해외에 주재해 이는 소장들과의 관계도 돈독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김 대리는 강조한다. 현지의 사정을 누구 보다 잘 알뿐 더러 이를 통해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김 대리는 나름의 판촉 전략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 대리는 호텔에 오기 전 약 6년 정도 인바운드 여행사에서 수배를 담당한 경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여행사들의 어려움을 먼저 알고 도움을 주는 일이 많다. 특히 신출내기 직원의 경우, 김 대리는 마치 오랜 선배처럼 이것저것 나서서 챙겨준다.

또 여행사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들에 대해서도 김 대리는 항상 먼저 체크해 서로간에 발생할 수 있는 실수들을 사전에 막는 역할까지 담당하기도 한다. “예전 여행사 근무 시절, 수배담당이 겪는 어려움들을 직접 경험해봤기 때문에 누구보다 여행사들의 고충을 이해한다”는 김 대리는 때문에 항상 거래처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그 만의 판촉활동을 펼쳐 나간다.

어려웠던 월드컵 기간을 지나 7월 중순까지는 그나마 좀 숨통이 틔일 것이라고 전망한 김 대리는 “앞으로 호텔들의 객단가 정책에 있어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은주 기자 eunjur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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