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운기 전북 관광진흥과 과장

전라북도는 매년 동남아 스키관광객이 수만명씩 찾는 무주리조트, 남원 광한루원, 김제 금산사,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창 고인돌군 등 많은 관광명소를 가지고 있다.

또한 판소리와 전주비빔밥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을 추진하고 있는 전북만의 독특한 자랑.
이런 관광자원을 찾아 지난해에 이 곳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은 총 2,784만명으로 전년보다 12.3%가 증가했다. 이 중 외국인관광객은 전년보다 35%가 증가한 16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관광진흥과의 조운기 과장은 “서해안고속도로와 대진고속도로의 완전 개통뿐 아니라 한국팀의 월드컵 4강 진출로 외국인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컵대회를 위해 구축해 놓은 관광인프라가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게다가 2003년을 ‘전북방문의해’로 지정 운영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금강상류의 래프팅 코스를 개발하고 일본의 닛꼬 원숭이학교를 본뜬 원숭이학교와 차이나타운을 조성했다.

또 무주반딧불축제, 김제지평선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오는 8월24일부터는 세계적인 음악축제인 전주세계소리축제가 개최된다.

여행사와의 공동 마케팅에도 적극적이다. 전라북도는 1999년도부터 매년 외래관광객을 많이 유치한 여행사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해 왔으며 올해에도 1억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조 과장은 “인센티브 지급은 관광상품의 개발 유도와 도내 관광객 유치 여행사 육성지원방안으로 도입됐는데 지금까지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조 과장은 전라북도가 “공항 및 쇼핑시설, 관광호텔 등 전반적으로는 관광인프라가 부족한 편”이라며 “건설중인 김제공항이 완공되고 새로운 관광숙박시설 등이 준공되면 전북관광이 더 쉬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소현 기자 joojoo@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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