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욕·영양식 겸한 한방체험 투어 기대”

일본 인바운드 전문 여행사인 포커스 투어즈는 8월1일부터 김희언 고문을 본사 사장으로 발령하고 해외영업 강화에 나섰다. 10년 이상의 일본 주재원 경력을 갖고 있는 김영규 전 사장이 비상근 취재역 고문으로 직접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를 오가며 해외 영업을 총괄하게 됐다.

신임 김희언 사장은 “전체적인 인바운드 상황은 좋지 않지만 포커스는 뉴질랜드, 호주에 법인을 설립하고 일본 영업을 강화하는 등 투자를 하고 있다. 본사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이익을 낼까 하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다”고 말했다.

포커스 투어즈는 지난 6월 호주와 뉴질랜드 현지에서 일본 관광객들을 받는 현지법인 여행사를 100% 자본 출자로 설립한 바 있으며 베트남, 캄보디아, 미국 등지로 해외 법인을 늘려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김희언 사장은 31년 동안 세방여행사와 포커스 투어즈에서 일본 인바운드의 실무 경험을 쌓아온 전문 경영인. 고문이라는 자리가 더 어울림직도 한 경력이지만 그 동안 쌓은 노하우는 공격적인 마케팅에 기대온 포커스 투어즈에 안정감이라는 균형을 보탤 전망이다.

수익증대 방안은 역시 고수익 상품 개발. 김 사장은 “포커스 투어즈는 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정여행사다. 경희대 병원, 동서한의원 등 관심을 보이는 관련 기관들과 함께 하반기 중에 온천욕, 영양식을 포함하는 한방체험 투어를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관광상품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의료시술이 아닌 한국의 한방에 대한 간단한 체험과 안내 정도지만 김 사장이 거는 기대는 크다. 현재 포커스가 유치하는 일본 관광객의 60%가 2인 동반예약 상품인데다가 건강에 관심을 가지는 60대 전후의 고연령층이 압도적으로 많아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인센티브 단체의 지방 유치도 활발해 전북에서는 상위 3위의 랭킹을 자랑하고 있다.

저돌적인 성장을 거듭해 창사 5년만에 10위권에 근접한 포커스 투어즈를 이끌 김 사장은 영세율 적용 연장 등을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지적했으며, 상위 5위권 진입이라는 목표에 자신감을 보였다.

천소현 기자 joojoo@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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