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외국인유치실적이 6월 들어 더 큰 폭의 감세소를 보이며 추락하고 있다. 내국인 송객실적은 2002월드컵을 즐기려는 내국인들의 여행심리위축으로 전년대비 15% 성장에 그쳤다.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가 발표한 2002년 6월 관광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유치실적은 총 8만888명으로 지난해 18만7,240명에 비해 56.8% 감소했다.

여행사별 유치실적에서는 지난달 1,2위를 차지했던 동서여행사와 HIS코리아가 자리를 바꿨으나 이들 두 여행사는 각각 전년대비 61.9%, 29.5%의 마이너스 성장으로 고전하고 있다. 6위였던 롯데관광은 3위로 올라섰다.

대부분의 여행사가 전년과 비교해 부진한 실적을 보이는 반면 숭인여행사와 창스여행사, BIE항공, 현대백화점 등은 100%를 훨씬 상회하는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지난 4월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던 숭인여행사는 이달 역시 130% 성장률을 보이며 10위권에 진입했다.

4월 56.4%의 성장으로 빠른 움직임을 보이던 내국인 송객실적도 지난달부터 주춤하기 시작했다. 월드컵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6월 여행사가 송객한 여행자수는 총 8만7,147명으로 전년대비 15.1%의 성장세에 머물렀다.

여행사별 실적으로는 하나투어가 1만7,563명으로 1위를 탄탄히 지키고 있으며, 지난달 4위였던 자유여행사가 롯데관광과 자리를 바꿔 2위로 새로이 올라섰다. 자유여행사의 모객인원은 9,341명. 국일여행사와 자유여행사, 참좋은여행사가 뒤를 잇고 있다.

한화투어몰과 한국관광여행사는 이번달에도 301%와 288%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대한여행사와 여행매니아도 높은 실적을 보였다. 반면 3W투어는 지난달의 -56%에 비해 이달 역시 -36%의 성장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항공권 판매실적은 총 1,148억8,479만7,000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9.5%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은경 기자 eunkyung@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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