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0일 대표이사 변경과 일부 직원 퇴사 등 내부 진통을 겪은 (주)인터파크여행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금융과 회계 분야의 전문가이기도 한 노병조 신임 사장을 중심으로 전열 정비와 거듭나기에 나선 인터파크여행을 찾았다.

"" 인터파크의 최근 영업 상황은

▲사실 지난해까지는 적자를 기록해 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월드컵으로 여행경기가 침체된 6월에도 흑자를 기록하는 등 8월까지 누계로 계산할 때 5,000만원 가량의 흑자로 돌아섰고 계속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다.

"" 최근 내부 진통을 겪었는데

▲패키지 여행사 승부의 관건은 비수기를 어떻게 타개하는 가에 무게가 주어진다고 할 수 있는데 8월을 지나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내부적으로 영업 방향에 대한 의견 차이가 발생했다. 개인적으로 2∼3년 후의 여행시장은 온·오프라인을 잘 융합하는 회사가 살아남을 것으로 전망한다. 당시 부사장이었던 나와 대주주라할 수 있는 인터파크측은 온라인 쪽으로 점차 무게를 두기 원했고 최종성 전 사장은 오프라인의 강화를 원했으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 직원 보강은 이뤄졌는지

▲이번 일로 40명 선이었던 직원이 30명 선으로 줄어들었는데 경력 3∼4명을 충원해 35명 선을 유지하고 11월 경 수습사원 공채를 실시할 예정이다. 인터파크여행의 최초 공채인 만큼 각 학교에 공문을 발송하고 4∼5명을 충원해 정통 인터파크맨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향후 영업 방향에 변화가 있는가

▲올해 말까지 시장과 회사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향후 방향을 준비한다는 것이 기본 틀이다. 패키지 영업은 당장 광고 횟수 등에 큰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과 비슷하게 5개 신문에 월 15회 가량 광고를 집행해 나갈 예정이며 온라인 제휴 강화 등으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의 경우는 인터파크여행 홈페이지의 기능을 결제까지 이뤄지도록 보완해 일반적인 쇼핑몰의 7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다. 여행상품은 일반적인 공산품과 차이가 있어 온라인 거래에 많은 특수성이 있지만 보다 많은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하나은행을 비롯해 금융권 제휴 등을 통해 전반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다.

"" 회사 내부 경영상의 주안점은

▲무엇보다 윤리경영과 투명경영의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직원과 협력사에게 호소도 할 생각이다. 랜드사 선정과 거래도 사업자 등록을 마친 업체만을 대상으로 한정하고 세금 계산서 발행 등 기업의 정상적인 방법으로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또 랜드사의 선정과 거래도 분기별로 고객의 평가나 실적 등을 토대로 양성화할 계획이다.

물론 직원들이 투명하게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직원 근무 조건의 개선도 뒷받침되야 한다고 생각한다. 늦어도 3년 안에 연봉수준과 복지가 업계 최고라는 얘기가 나오게 할 것이다. 이미 8월 특별 상여금을 비롯해 체력단련비 등을 지급키로 했다.

이밖에 고객의 요구나 상품의 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인터파크라는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는 서비스를 위해 10월부터 대고객서비스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기남 기자 gab@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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