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항구도시 시드니가 속해있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정부관광청이 한국지역에 대한 마케팅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시드니로 인해 뉴사우스웨일즈주는 호주 입국시 관문이 되고 있지만 오히려 시드니 외에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최근 한국과 함께 중국 등 북아시아 시장의 관광청 활동을 책임지고 있는 오톤 우(Oton Wu) 국장을 방한시 만나봤다.

"" 여행목적지로서 호주의 인기가 올해 들어 더욱 상승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경우는 어떠한가.

▲호주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1년간 18만1,400명의 한국인이 호주를 방문했다. 전년대비 25%가 증가한 수치다. 올해 1~7월까지 한국 시장은 전년대비 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향후 몇 년간 이러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허니무너와 사무직 여성들의 여행, 학생, 배낭여행객들의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 단일 목적지 방문도 늘어나고 있어 호주 방문에 대한 전망을 더욱 밝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한국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새로운 상품과 관광지 등을 여행사 등에게 지속적으로 소개해오고 있다.

"" 뉴사우스웨일즈주에서는 사실 시드니를 제외하고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뉴사우스웨일즈주의 대표적인 관광지들은 무엇인가.

▲허니무너들은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시장이다.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게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시드니의 매력은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렵다. 시드니를 조금만 벗어나면 대자연의 광활한 매력을 맘껏 즐길 수 있다. 앞으로는 시드니 외 지역을 소개하는데 좀더 주력하고자 한다. 포트 스테판과 블루 마운틴이 한국에 이미 소개된 지역이라고 한다면 앞으로는 센트럴 코스트, 헌터 밸리, 울롱공 등을 알릴 예정이다.

센트럴 코스트는 시드니에서 불과 1시간반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으며 헉스베리 강에서 게와 굴잡이 투어, 펠리컨 먹이 주기 활동 등을 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와인애호가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호주에서 가장 넓은 와인 생산지인 헌터 밸리도 좋은 목적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블루 마운틴 등에서는 새로운 관광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 한국시장에 대한 마케팅 전략은.

▲여행사와 보다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첫 번째 임무다. 내년에는 보다 많은 팸투어를 마련해 직접 뉴사우스웨일즈를 담당자들이 경험해보도록 할 예정이다. 오는 11월에는 호주업자와 한국 담당자들이 만나는 특별한 워크숍이 시드니에서 열린다.
일반 소비자들을 위해선 최근 한국어로 된 뉴사우스웨일즈 지도와 배낭여행자용 지도를 내놨다.

여행신문과는 올 하반기 새로운 지역과 상품 소개를 동반한 광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퀴즈 대잔치를 통해 뉴사우스웨일즈주에 관심있는 새로운 관계자들도 만나려고 한다. 내년에는 한국내 언론 매체들과 만나는 다양한 계획들이 준비돼 있다.

"" 홍콩을 거점으로 삼고 있는데 한국 업계와 자주 만나기 어렵지 않는가.

▲그 점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 호주정부관광청, 항공사 등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마케팅 대행 사무소를 설립할 계획을 가지고 현재 준비 작업 중이다. 늦어도 내년초부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업계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코디네이터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앞서 밝혔듯 지속적으로 새로운 상품과 활동을 알리는데 보다 주력할 방침이다.

김남경 기자 nkki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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