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전일본항공이 새사령탑을 맞았다. 지난 10월1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후케 요시미(福家淑三) 신임지점장은 여객영업에서만 20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영업통. 기획관리부분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탄력적인 영업정책이 발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JAL-JAS 통합 및 아시아나항공 스타얼라이언스 가입 등 변화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요시미 지점장을 만났다.

""어떤 영업계획을 가지고 있는 지 궁금하다.

▲하루 2편 이상으로 늘어난 나리타행 공급증가와 맞물려 좀더 적극적인 판매가 관건이다. 판매방식은 지금과 동일하게 하되 비즈니스석의 판매와 한국주재 일본기업들의 상용세일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또한 ANA항공사의 팬을 늘리는데 주력해 ‘클럽ANA’와 같은 에이전트 모임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소비자를 대상으로는 항공사 인지도를 높일 생각이다. 현재 ANA 마일리지 카드인 AMC는 아시아지역에서 1위를 달릴 만큼 활성화 돼 있다. 또한 향후 강력한 잠재고객이 될 수 있는 학생 및 젊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판매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ANA는 하네다 밤도깨비 상품 외에도 유럽이나 미주등을 연결하는 경쟁력있는 노선망을 자랑한다.

"" 다른 두 일본항공사의 합병과 관련해 위기감이 있을 것도 같다

▲ 10월1일 발표된 양사의 전격합병은 일본내에 국제선 80%, 국내선 50% 점유율의 거대 항공사 탄생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ANA는 창업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마음가짐으로 시장상황을 살피고 있다. 국내에서는 합병을 기념한 다양한 가격 이벤트가 진행중이고 ANA 역시 시장에 맞춰 탄력적인 조정을 유도하고 있다.

""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같은 스타얼라이언스에 가입했는데 협력방안이 있는지?

▲ 우선 아시아나항공의 합류를 매우 환영한다. 국적사인 아시아나항공과의 협력으로 승객들의 편의가 한층 다양해질 전망이다. 라운지 이용이나 지상조업, 마일리지 공유 등 양사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향후 더욱 긴밀한 협력방안을 계속 모색할 계획이다. 현재 아시아나항공과는 오사카와 도쿄 노선에 대해 편명공유를 진행중이다.

"" 한일 노선에 대한 기대치는?

▲ 현재 일본에서 한국으로 오는 일본인은 평균 200만명에 육박한다. 한국에서도 110만명이 일본을 찾는다. 공급이 많이 늘어나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이 노선의 성장성은 아직도 많이 남았다고 본다. 특히 추진중인 양국의 노비자(NO VISA) 협정이 성사된다면 양국교류가 훨씬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 밤도깨비 상품 외 개발여행객을 위한 상품도 개발한다고 들었다.

▲ ANA계열 여행사인 스카이홀리데이 여행사와 개별여행객을 위한 상품을 준비중이다. 2월쯤 훗가이도쪽에 스키상품을 계획하고 있으며, 도쿄와 오사카에서 골프상품을 개발하는 방안도 고민중이다.

언어소통의 불편함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은 요시미 지점장은 요즘 한국말 배우기에 한창이다. 일본 치바현의 여객지점장을 오랫동안 맡아왔던 그는 한국시장에 대한 조사가 어느정도 마무리되는 내년 초께는 한층 강력한 판매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ANA그룹에서 일한지는 30년째로 20년간 여객영업을 맡았으며, ANA호텔 및 계열 여행사 등에서 10여년간 근무했다.

박은경 기자 eunkyung@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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