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출범한 한국호텔·리조트산학학회는 본격적인 산-학 연계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텔업에 종사했던 관광학 교수진이 학회의 주축을 이루면서 현장에서 제대로 쓰여질 수 있는 관련 인력 양성과 수급 논의, 기술지도와 컨설팅 등 철저히 실무 위주로 이뤄질 전망이다. 초대 학회장을 맡은 경희대 고재윤 교수(외식산업학과)를 만나봤다.

"" 한국호텔리조트산학학회의 설립 목적은?

▲ 호텔 출신 교수들과 전·현직 총지배인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본격적인 산학 협력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현장에서는 대학에서 배출한 관광 인력의 재교육 문제가 대두되는 등 산-학 연계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국호텔리조트산학학회는 이를 보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관련 연구를 우선시할 방침이다.

"" 학회에 참여하는 구성원들과 관심사는?

▲호텔·리조트산학학회는 호텔 등 현장 경험을 보유한 관광학 관련 교수 50여 명이 참여하는 등 현장과 아주 밀접하다. 현장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연구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현업에서 요구하는 호텔 종사인력 양성과 지방 호텔의 주요 문제인 인력 수급 문제에 관여할 것이다.

또한 호텔업계가 당면한 현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겠다. 현업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대변해주고 정부, 관련부처에 올바른 정책을 제시하는 등 ‘산-학-관’이 함께 할 수 있는 통로로서의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

"" 앞으로 학회 운영 계획은?

▲논문이 교수들의 연구 실적으로만 사장되지 않게 하고, 현장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응용할 수 있는 연구 방향을 유도할 것이다. 매년 봄·가을에 있을 정기 세미나에서는 연구 발표도 특정 호텔에 대한 사례발표와 낙후된 지방 호텔에 대한 경영 진단 등 전반적인 컨설턴트 등이 이뤄질 것이다.

호텔리조트산학학회는 관광호텔지배인협회와 산업자원부 산하 한국표준협회, 서비스경영진흥원 등의 운영기금을 받고 있는데 관련 기업과 단체의 연구 용역, 컨설팅과 기술지도 등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임송희 기자 saesongi@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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