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괌 관광청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알베르토 라모레나(Alberto A.C. Lamorena) 청장이 웨덱스 기간에 맞춰 방한했다. 신임청장을 만나 지난해 12월 괌 사상 최대의 태풍피해 이후 괌의 현재의 모습과 올해 한국 대상 마케팅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 괌사상 최대의 태풍 피해를 입었는데 현재 상황은?

▲일부 지역의 복구가 완전히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관광과 관련해서는 100% 회복한 상태다. 9000실에 이르는 괌의 호텔 객실 중 7000실 정도를 이용할 수 있으며, 해변과 주요 관광지 등도 원래 모습을 회복했다. 전력과 수도 등도 거의 회복됐다. 이번 방한의 주요 목적은 태풍 피해에서 완전히 회복한 괌을 알리고, 다시 한국의 관광객들을 맞이할 완벽한 준비가 되어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다.

- 올해 한국 대상 주요 마케팅 계획과 목표는?

▲한국은 일본에 이은 괌의 제2위 시장이다. 지난해 12만명의 한국인이 괌을 방문해 2001년의 8만9000명보다 크게 성장했다.
올해는 15만명 유치를 목표로 설정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분석에 따른 철저한 프로모션을 실시할 계획이다. 오는 3월1일에는 하프 마라톤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4월15일까지는 진시황 유물전시회가 진행된다. 이미 큰 시장이 된 허니문과 가족여행 부문 이외에도 상용과 학생 여행 등의 활성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특히 젊은 사무직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적극 펼칠 것이다.

- 대외 여건이 좋지 않은데 올해 한국 시장 전망은?

▲한국은 지리적으로나 교류 규모 등에서 매우 가깝고 친근한 곳이다. 괌의 한국교민 수만 해도 7000명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다.
올해는 한국의 주5일 근무제 확산에 따라 주말여행이 크게 활성화 될 것이다. 괌은 4∼5시간이면 닿을 수 있어 주5일 근무제의 혜택을 크게 볼 것이다. 사무직 여성들을 주요 마케팅 대상으로 삼은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이미 지난해부터 금요일 밤에 출발해 월요일 아침에 도착하는 상품이 크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올해도 역시 이에 초점을 맞춰 마케팅을 펼칠 것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