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3월4~10일) 일본 인바운드 여행사들은 총1만7877명을 유치할 예정이다. 2월11일 건국기념일 휴일을 맞아 올해 처음으로 2만명을 초과했던 유치인원은 맥없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에 2월 중순부터 3주째 2만명이 넘는 상한가를 유지했던 것과는 상당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작년 동기에는 20개 여행사는 2만4660명을 유치했었다.

대구 지하철 화재의 여파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쟁에 대한 불안감으로 예약 취소가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3,4월의 전망은 어둡다. 대한여행사가 2336명으로 1위를, 동서여행사가 1482명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NTS 코리아가 1473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춘절이후 계속되고 있는 중국·동남아의 침체는 비수기 공백을 넘어서는 부진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주(2월25일~3월3일) 12개 여행사가 649명을 유치했던 것에 비해 이번주에는 848명을 유치해 소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12개의 여행사의 유치인원이 지난해 10개 여행사가 유치했던 인원(856명)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저조한 실적이 계속되고 있다. 다이너스티여행사가 270명을 유치했으며, 내일관광이 174명, 롯데관광이 156명으로 뒤를 이었다.

여행사 관계자들은 홍콩 경기의 지속적인 침체와 함께 지난달 중순에 한국 TV를 통해 방영됐던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인삼제품 바가지 요금 고발기사의 여파로 관광객이 줄어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천소현 기자 joojoo@traveltimes.co.kr


"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