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말레이시아 관광청(Malaysia tourism promotion board) 한국사무소 신임 소장으로 부임한 로하이자 하리스(Rohaiza Haris) 소장은 한국 관광업계에 대한 적응력 높이기에 한창이다.

로하이자 하리스 한국 사무소장은 본청에서 최근 2년6개월 간 네덜란드, 스위스, 스웨덴, 벨기에 등 유럽 인바운드 시장의 부국장으로 관광 시장을 총괄한 바 있다.

""관광지가 무궁무진합니다”

말레이시아 관광산업에서 한국의 위치와 한국사회 및 관광산업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다.

▲지난 2002년까지 말레이시아 주요 인바운드 시장에서 한국 시장은 상위 15위권 수준이다. 이는 한국 시장이 앞으로 성장 가능성 여지가 많은 시장이라는 의미도 된다. 한국 시장은 내가 담당했던 개별관광객 위주인 유럽 시장과는 다른 면모가 있다. 때문에 당분간 업계 관계자를 집중적으로 만나면서 한국 시장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한국 사무소장의 부임이 결정되고 나서 공식적으로는 한국 관광업에 대한 케이스 스터디를 받았고, 한국을 잘 아는 현지 관계들로부터 전문적인 조언을 받은 것이 도움이 됐다. 개인적으로는 한국 부임이 결정된 이후 한국의 역사, 문화 등에 대한 관심이 커 공부를 하기도 했다.

- 올해 말레이시아 관광진흥청이 연간 계획은.
▲그간 말레이시아 관광진흥청이 전개해 왔던 연간 계획을 따르되 부족한 부문과 바뀐 업계 환경을 감안,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한국사무소 조직 역시 큰 변화 없이 운영할 계획이다.

- 한국 시장에 대한 목표치와 전망은.
▲최근 한국에서 말레이시아 아웃바운드 제반조건이 더욱 좋아지고 있다. 특히 인천-쿠알라룸푸트 간 항공편 증가는 고무적인 현상이다. 현재 대한항공에서 주 4회 운행하고 있고, 말레이시아 항공은 인천-쿠알라룸푸르 구간이 매일 운행되고 있다. 항공 증편이 곧바로 관광객의 증대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관계자들의 상품 개발 및 판매 의지와 관광청의 지원이 어우러진다면 긍정적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앞으로 말레이시아 관광진흥청을 이끌어갈 계획에 대해 듣고 싶다.
▲한국 미디어와 관련 업계 관계자를 만나는 것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 한국인들의 선호하는 주요 인기 관광지들인 랑카위, 코타키나발루 등의 프로모션을 힘쓰는 한편 페낭 지역 등도 여행사와 연계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라왁주과 파항 등의 신규 목적지의 프로모션도 병행할 계획이다.

임송희 기자 saesongi@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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