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객유치 -21.8% 감소

-15%의 성장률로 새해를 시작한 외래객 유치실적은 2월들어 한층 더 심한 감소세를 보이며 추락했다. 내국인 송객실적 역시 지난달 40%대의 성장률을 25%대로 낮추며 주춤하는 모습이다.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가 발표한 2003년 2월 관광통계에 따르면 여행사를 통해 한국에 입국한 외래객 입국자수는 13만160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의 11만명에 비해 다소 증가한 수치나 전년동월 대비에서는 -21.8%의 하락세를 보였다.

여행사별 순위에서는 2위였던 세일여행사가 1만2477명을 기록해 1위로 올라섰으며, HIS코리아와 동서여행사가 9798명과 8698명으로 뒤를 쫒고 있다. 전국관광이 한진관광을 누르고 6위에 오른 점도 특기할만하다. 지난달 30위권 순위에 진입하지 못했던 전국관광은 이달 5450명을 모객해 4838명을 유치한 한진관광보다 높은 순위를 보였다.

30위권에 진입한 새얼굴로는 30위의 창스관광이 꼽히며, 대흥여행사는 48%의 성장률을 보이며 29위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여행사는 113% 성장한 파나여행사며, 가장 큰폭의 하락세를 보인 여행사는 59% 감소한 코오롱TNS로 집계됐다.

여행사를 통해 해외로 빠져나간 내국인 송객인원은 11만8200명으로 전년대비 25.3% 증가했다. 2만3800여명을 모객한 하나투어는 전년대비 30%의 성장률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4위였던 자유여행사가 39%의 성장으로 롯데과 국일여행사를 따돌렸다.

태국 직영체제로 탄력을 받고 있는 투어2000은 4995명을 모객해 6위를 기록했으며, 꾸준한 성장곡선을 그려온 현대백화점H&S는 이달 103% 성장이라는 기염을 토해내며 5단계 올라선 5위를 차지했다. 반면 20위였던 내일여행사는 10단계 미끄러져 30위에 머물렀다.

항공권 판매실적은 1,204억6,631만8,000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0% 성장했다.

박은경 기자 eunkyung@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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