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오름세, 예년에 비하면 오히려 감소

이라크 전쟁이 종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사스(SARS)가 관광업계를 위협하는 요소로 존재하고 있다. 사스의 전염 속도가 차츰 둔화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약간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인바운드 유치성적은 그리 신통치 않다.

중국 동남아 12개 인바운드 여행사가 집계한 이번주(4월15~18일) 유치예정 물량은 1726명으로 지난주보다 월등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동남아 인바운드에 치우치고 있다. 다이너스티 여행사가 860명을 유치하며 지난주보다 2배 가까운 단체를 행사할 예정이다. 세린 여행사가 255명으로 뒤를 잇고 있으며 한진관광이 오랜만에 153명을 유치하며 3위권에 올랐다.

일본 인바운드 20개 여행사는 이번주 1만2560명을 유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월 초부터 조금씩 오름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예년에 비하면 오히려 감소된 폭이 크다.

롯데관광이 1202명을 유치할 예정으로 간만에 1위에 올라섰다. 뒤를 이어 동서여행사와 세일여행사가 1118명, 1099명으로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사스의 여파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염려됨에 따라 일부 여행사에서 직원들에 대한 무급 휴가 및 감봉 소식이 전해지는 등 업계 안팎으로 뒤숭숭한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정은주 기자 eunjur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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