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S 외국관광객유치증진시민연대(이하 외관련)의 안양로 사무총장은 최근 여행업을 중단하고 NGO(비정부기구, Non-Governmental Organization)일에만 전념할 것을 선언했다. 외국인유치관광실무자협의회의 전신인 여우회의 회장으로 활동해 온 그는 여행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반골과 강성개혁의 이미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행보마다 찬반여론이 뜨겁다.


이권단체 아닌 진정한 NGO추구

여행업무를 그만두고 NGO일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혔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
▲외관련 발족 이후 이익단체로 흐르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을 많이 들었다. 현업 종사자들의 이권을 위한 조직이 아니냐는 오해를 걷기 위해 현업에서 물러나 NGO에만 전념하기로 했다. 정부나 업계의 신세를 지지 않기 위해 모든 것을 투명하게 운영하고 4월내에 서울 시청 근처에 외관련 사무실을 구해 입주할 예정이다.

-여우회(인바운드상품기획실무자협의회) 회장때부터 항상 이슈 메이커로 주목받아 오고 있다. 주위의 비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업계에 고쳐야 할 병폐들이 많지만 사정이 열악하다보니 누구 하나 나서서 말하는 사람이 없다. 관광 NGO의 창립은 여우회 시절부터 오랫동안 준비해왔던 것이다. 어려움 속에서도 대정부 제안 등을 통해 얻은 성과도 많다. NGO는 욕을 먹을 각오를 하고 하는 것이며 개인적으로 표현방법이 강한 것은 짧은 말에 강한 효과를 주기 위한 ‘방법’일 뿐이다.

-짧은 기간 안에 회원이 600여명으로 늘어났다. 활동 계획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한 ‘억지여행’ 관행을 근절시키는 것이 우선과제이며 관광공사의 그랜드 세일을 외래객 유치에 도움이 되도록 개선하는 일, 그리고 가이드양성교육 부활과 지자체의 중구난방식 이벤트를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일 등을 과제로 결정했다. 특히 인도로 달리는 오토바이 때문에 위협을 느낀다는 관광객들이 많기 때문에 범시민운동의 차원에서 오토바이의 인도 운행을 금지하는 운동을 전개하겠다.

-NGO이기 때문에 가지는 한계가 있다면?
▲외관련은 성역처럼 생각하고 접근조차 하지 못했던 일들을 과감하게 바꿔나가서 선구자 역할을 하고자 한다. 일반인들의 기준에서도 합리적인 일들을 전개하면서 동시에 업계의 요구사항도 수용해 나가겠다. 호텔 영세율 등의 문제는 업계에는 중요한 일이지만 일반인들에게는 관심 밖의 일이기 때문에 논의선상에 올리지 않고 있다.

천소현 기자 joojoo@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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