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8000여명, 中 800여명 인바운드 위기 확산

일본 인바운드가 지난주(4월15~21일) 기록이었던 1만2560명은 고사하고 1만명선에서도 멀찌감치 떨어진 7920명으로 주저앉았다.

내부사정으로 통계를 내지 못한 한국관광을 제외해도 19개 여행사의 기록이 1만명을 넘지 못한 경우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대한여행사가 950명을, 롯데관광이 901명을 유치해 1,2위를 차지했으며 세일여행사가 676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전체적으로 인원이 줄어들면서 200~ 300명 안팎을 유치하는데 그친 곳도 많았다.

다가오는 5월초 골든위크에도 일본인들의 해외여행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조사돼 여행사들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상황이 악화되자 업계에서는 요금을 달라는대로 준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익을 위한 경쟁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가뭄 속 단비처럼 대형 인센티브나 수학여행 단체들이 들어오고 있지만 갈증해소에는 역부족이다.

중국 인바운드 12개 업체는 한주동안 792명을 유치할 전망이다. 동남아 일부 국가의 부활절 연휴로 소폭의 상승을 기록했던 지난주 1726명에서 무려 1000여명 가까이 떨어졌다. 사스(SARS)의 여파와 함께 지상비 인상에 대한 저항까지 겹쳐지고 있다. 세방여행사와 작인여행사가 단체를 유치하지 못한 가운데 세린여행사가 182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23명을 유치한 한진관광이, 3위는 112명을 유치한 다이너스티가 차지했다.

천소현 기자 joojoo@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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